2012년 뉴욕에 설립된 피트니스 운동기구 및 홈트레이닝 업체로 홈트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업체입니다.
사업모델은 실내용 스피닝바이크와 러닝머신인 트레드밀을 판매하고, 온라인으로 홈트레이닝을 해주는 것입니다.
가격은 일시불 판매인 경우 대략 300만원 정도이고, 월 구독인 경우 한 달에 7만원 정도(39개월 약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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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없이 홈트레이닝 서비스만 받는 경우 한 달에 $13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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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동기구는 생산 및 배송 지연으로 2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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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주당 $29로 나스닥 상장했는데, 한 리서치 업체에서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진입장벽이 낮아 별 메리트가 없다며 기업가치를 주당 $5로 평가하기도 해서 -17%까지 주가가 떡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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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 주가는
코로나 발생 이후 슬금 슬금 오르기 시작하더니, 거의 6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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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이미 몇 달 전부터 여기저기 회자된 종목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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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을 알아보다 헬스장을 못간지 한 달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갑자기 실내용 스피닝 바이크에 꽂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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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일반 헬스자전거와 스피닝자전거는 사실 같은 거라 보면 되는데, 스피닝바이크는 가만히 앉아서 타기보다 격렬한 댄스나 움직임을 위해 보다 튼튼하고, 휠의 무게가 더 무겁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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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바이크에 꽂히자마자 곧바로 검색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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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호회나 후기 등을 검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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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요한 건 브레이킹 시스템과 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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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무게는 무거울수록 실제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 강하고, 브레이킹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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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방식 : 양모로 된 패드로 휠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가격이 저렴. 정지 시 약간의 소음 발생.
마그네틱 방식 : 가격이 비쌈. 속도 저항을 세밀하게 조절 가능. 소음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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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격대는 20만원~100만원대로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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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검색으로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대충 추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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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텍 M900N : 가격 100만원 정도, 휠 무게 18Kg, 마그네틱 방식, 최대하중 150Kg
2. 사이먼 SB-2 : 가격110만원 정도, 휠 무게 22Kg, 패드(가죽) 방식.
3. 보텍 V830N : 가격 80만원 정도, 휠 무게 21Kg, 패드 방식, 최대하중 150Kg
4. 토시 TOSHI-500 : 가격 70만원 정도, 휠 무게 25Kg, 마그네틱 방식, 최대하중 150Kg
5. 이고진 901S : 가격 30만원 정도, 휠 무게 18Kg, 패드 방식, 최대하중 125Kg
6. 멜킨 MK-2001 : 가격 25만원 정도, 휠 무게 18Kg, 패드 방식, 최대하중 125Kg
저렴한 걸로는 이고진이나 멜킨을 많이 사고, 가격 상관없으면 그냥 보텍이나 사이먼 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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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토시꺼가 맘에 드는데, 가격이 살짝 높아서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샤오미의 예솔 S1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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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무게 7.5Kg, 마그네틱 방식, 최대하중 100Kg
태블릿이 포함된 모델은 Yesoul M3, 거치대만 있는 모델이 S1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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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품 대비 휠 무게가 다소 가볍고, 최대 하중이 100Kg 으로 좀 적은 편입니다.
휠 무게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하면 크게 상관없을 듯 하고, 최대 하중도 집안에 80Kg 넘어가는 사람이 없으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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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다 떠나서 디자인이 젤 맘에 든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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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rV8b--BlJ4
엄청 비쌀 거 같이 생겼는데, 배송비 포함해서 약 33만원 정도...
역시 대륙의 가성비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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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출시한지 얼마 안 돼서 국내 사용 후기가 거의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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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투자해서 검증된 토시나 보텍을 살 것이냐, 아니면 예솔 S1을 살 것이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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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사오면서 10년 넘게 옷걸이로 전락했던 헬스자전거를 돈주고 버렸기 때문에, 뭔 놈의 스피닝바이크냐고 마눌님이 잔소리를 했지만..
그냥 속는 셈 치고, Yesoul S1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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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S1 모델은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있어 위의 동영상처럼 트레이닝 강좌를 보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중국 계정의 전용 앱에서만 가능하고, 글로벌 계정 앱에서는 단순히 속도와 거리 등만 표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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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내용 자전거는 혼자 타면 지루해서 몇 번 안타고 빨래걸이로 전락하기 쉬운데, 요즘은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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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즈위프트(Zwift)라는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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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덕후들은 누구나 이용한다는 즈위프트는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과 세계의 유명 도시를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영상을 보자마자, 오...이건 무조건 해야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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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위프트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실제 자전거 뒷바퀴를 떼고 스마트로라를 연결해서 해야 하지만, 일반 스피닝바이크에 센서를 달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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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즈위프트용 센서를 또 폭풍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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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로톤 주식 조사하다 일이 점점 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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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종류 역시 엄청 많은데, MAGENE 센서나 CYCPLUS 센서를 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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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쇼핑몰에서는 개당 3~4만원, 알리에서는 2개에 3만원 안되게 구할 수 있습니다.
https://ko.aliexpress.com/wholesale?catId=0&initiative_id=SB_20210123183501&SearchText=zwift+sensor
속도 센서 용으로 1개, 페달 밟는 횟수인 케이던스 센서 용으로 1개, 총 2개를 주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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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센서는 휠 축에 부착하고, 케이던스 센서는 페달 크랭크 축에 부착하고 나서, 즈위프트와 무선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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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별도의 심박센서도 추가하면 되는데, 헬스장에서도 심박센서는 신경 안 쓰므로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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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즈위프트를 보다 실제처럼 타려면 파워미터 센서를 부착해야 한다는데, 이건 센서 가격이 스피닝바이크 가격과 비슷해서 바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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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위프트는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휴대폰, 태블릿에 앱으로 이용하면 되고, 처음 25Km 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추가로 타려면 매월 $14.99를 결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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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바이크와 센서 모두 해외 직구라 배송에 시간이 좀 걸리는데, 도착 후 조립해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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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미국 주식 분석하다 하체가 튼튼해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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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은 역시 내가 사자마자 떨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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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고 2주만 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