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DSLR로 D70s를 갖고 있다. FM2, 필카를 사용하다가 최초로 구입한 DSLR 기종인데 요즘 문득문득 기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아마도 생각만 하다 끝나겠지만… ^^;;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매물로 한번 올려보려고 장비 내역을 정리하다가 총 촬영컷수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다가 오판다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홈페이지를 소개를 참고하여 내용을 정리해봤다.
오판다?? 무슨 의미일까 했었는데 홈페이지 배너를 보고 알았다. 팬더곰.
통칭 오판다의 정확한 명칭은 Opanda IExif이며 디지털 이미지에 기록되어 있는 EXIF/GPS/IPTC 등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EXIF 2.21 표준을 지원하며 표준 태그 뿐만 아니라 Nikon, Canon, Sony, Fujifilm, Sigma 등과 특정 벤더의 몇몇 고유 태그들까지도 지원한다. 또한 IE(Internet Explorer) plug-in과 Mozilla Firefox extension을 지원하여 웹페이지의 이미지를 우클릭하여 EXIF, GPS, IPTC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Opanda IExif는 Free 버전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opanda.com)에서 볼 수 있다. Download Opanda IExif 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트라이얼 버전인 “Opanda PowerExif”의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PowerExif는 이미지 파일의 EXIF 정보를 추가, 수정, 삭제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무료인 IExif와 달리 PowerExif 쉐어웨어(shareware)로 기간 제한은 없으나 몇몇 기능에 대해서 제약을 받는다.
아래는 오판다 실행화면이다.
프로그램의 Open 메뉴를 이미지 파일을 열거나 이미지를 오판다 프로그램으로 드래그앤드랍하면 해당 이미지의 썸네일과 함께 데이터가 로드된다. 위 EXIF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에서 하이라이트된 줄의 “Total Number of Shutter Releases for Camera” 값이 “13,619“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이 값이 현재 로드된 이미지의 최종 컷 수를 나타낸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이미지의 원본이 아닌 포토샵 등으로 편집한 이미지의 경우 EXIF 정보를 볼 수 없다.
오판다 프로그램은 중고로 팔거나 살때 “Total Number of Shutter Releases for Camera” 값을 확인하여 실제 사용한 정확한 컷수를 확인하기 위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중고 매물로 올라온 카메라를 보면,
정품 박스킷
90% 수준
약간의 생활 기스
5,000컷
…
등 과 같이 상태를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지막 컷수의 경우 오판다 때문에라도 속이기도 또 속기도 힘들다. ^^
아래는 EXIF 정보 중 “Date Time” 값을 수정하고 있는 PowerExif 화면이다. ^^
IE의 경우 IExif 설치와 동시에 해당 플러그인이 설치가 된다. 따라서 열려있는 IE를 재시작하면 아래와 같이 바로 웹페이지에 존재하는 이미지의 EXIF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로 마우스를 이동한 후 우클릭하면 나오는 팝업 메뉴(컨텍스트 메뉴) 중에서 “View Exif/GPS/IPTC with IExif”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단,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지가 가공되어 EXIF 데이터가 사라진 경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반면, 시작 메뉴에 추가된 오펜다 메뉴 중에 “Install IExif for Firefox” 항목을 클릭하면 파폭의 extension을 설치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는 페이지가 열린다. 수동으로 설치를 해야 하는데,
아쉽지만 보안의 이유로 설치가 되지 않았다. -_-
현재 내 PC에 깔려 있는 파폭의 버전은 3.0.2이다.
D70s로 촬영한 가장 최근의 사진의 정보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의 총 촬영 건수는 “14,274″ 컷이다. 이제 매물로 올려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