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여간.. 난 집운이 없는가..
왜 맨날 이딴 집만 걸리는지 모르겠다..
하긴 집보는 법도 잘 몰라서 그런건지..
내 딴에는 참 집 많이 본거 같았는데..
암튼 기왕 계약까지 했으니 좀 하자가 있더라도 보수해서 살려고 했는데..
집주인인 할머니는 맨날 할아버지한테 떠 넘기고
할아버지는 이상없다고 하다가 내가 하도 난리 치니 발수제를 사다 바른거 같긴 한데
시원찮아서 내가 농약뿌리는 분무기를 사다가 외벽에 발수제 한통을 다 발랐다..
흐.. 발수제 뿌리면서 꽤 많이 들이 마신거 같아 괜히 몸이 안좋아진거 같은 기분.. ㅠ_ㅠ
그런데 문제는 집 내부였다..
혹시나 싶어서 이곳 저곳을 다 뜯어 봤더니..
균열은 물론이고.. 곰팡이가 여기저기 다 폈다..
곰팡이 냄새도 나고.. 짜증이 확 밀려왔다..
어떻게 이따위 집을 살라고 내놓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이런건 보수해서 내놔야 하는거 아닌지..
머 모르고 그랬다 치더라도 알게 돼었으면 보수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내일 할아버지랑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고
정 합의점을 못 찾으면 재계약을 하던가 계약을 파기 하던가 결단을 지어야 겠다..
하루를 살더라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그런곳에서 다들 살고 싶어하는데..
암튼 짜증이 난다.. 나이는 80이 다되어서..
돈 그리 아껴서 죽을때 싸가지고 갈런지..
새출발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람.. 암튼 인간중에는 짜증나는 인간이
참 많다.. 참 많아..
할아버지.. 나 참 노인네들 공경하는 편인데..
왠만하면 좋은말로 할때 내일좀 잘 해결 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