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에서는 못할 얘기가 없는 듯 싶다. 솔직히 그녀들이 얼마를 버는지 알지 못했던 세상이 마음이 편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공공연히 어떤 업종으로 얼마를 벌었네. 얼마를 모았네. 하루 몇탕을 뛰었네라는 글들은 인터넷을 뒤지면 약간의 어려움도 없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만큼 많은 여자들이 성매매를 통해서 돈을 벌고 있다는 소리고 제목과 마찬가지로 가장 쉽게 돈을 버는 법이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부족했는지 요즘 트렌드는 해외 성매매, 즉 원정 성매매이다. 관련된 뉴스도 상당수 쏟아지고 있고 심지어 몇몇 나라는 젊은 한국여성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오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얼굴이 팔리면 안되니까 해외에 나가서는 마음 놓고 팔고 오는 것일까.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성매매에 종사하는지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지만, 대략적인 성매매 종사자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꽤나 조직적이고 치밀하다.
2009년 남성연대에서 발표한 성매매 종사자 수는 대략 10명 중 3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금 과장된 숫자가 아닌가 싶다. 주변에 알고 있는 여성들 10명 중 3명은 창녀가 있다고 하면 정말 끔찍한 일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구체적으로 숫자를 알아보기에는 통계에 나온 자료가 정확하지 못하고 팩트를 근거로 하는 자료가 부족하여 알아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인구 통계학과 그간 나온 자료들에 의하면 집창존 등 전업형 업소의 수가 확실히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변종 성매매 업소는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예전에는 음지에 있더라도 정해진 구역에서만 성매매가 이루어졌다. 집창촌이나 기타 성매매 업소들이 몰려 있는 곳에 말이다. 하지만 이를 어영부영 단속을 하기 시작하면서 정해진 구역에서의 성매매는 줄어들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성매매는 계속해서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매매 단속 특별법과 같은 것을 하면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더욱 안보이는 곳으로 숨어들어서 단속이 어려워지고 심지어 단속이 어려워짐에 따라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인터넷의 이용이 누구나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만큼 이를 이용한 성매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요즘은 조건만남이라는 성매매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업소여자는 아니다 하지만 몸을 판다,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긴밤 20만원 숏 8만원 이라고 써놓고, 이번 한 번만 알바처럼 성매매를 한다는 식의 인터넷 글을 게재하여 성매매를 하고 있다. 이렇듯 스마트폰과 무수히 많은 채팅 앱들을 이용하여 성매매를 손쉽게 성사시키는 요즘 시대에 제대로 된 단속이란 게 이뤄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0명 중 2명은 창녀다라는 주장도 무리가 있어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더욱 보수적으로 숫자를 더욱 낮게 잡아보면 20~39세 여성들 10명 중 1명은 창녀라는 계산은 아주 쉽게 내릴 수 있다. 방금 언급한 것처럼 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하게 되면서 통계청 자료나 기타 기관들의 자료를 조금만 뒤져보면 한국 여성중 20~39세의 상당히 젊은 여성들만 상대로 숫자를 계산해봐도 10명 중 1명은 성매매를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란 소리다.
지금 대학교에 가보자. 수 많은 여학생들 중 옆구리에 전공도서를 끼고 슷하벅스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캠퍼스를 누비는 동기, 선 후배 여자들 10명 중 1명은 성매매를 경험해 봤다고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게다가 우리는 그들과 친하고 가까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낌새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바꿔 생각해보면 내 여자친구가 혹은 내 와이프 될 사람이 과거 이력이 화려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다양한 자료에 의하면 내 여친 혹은 내 와이프가 될 사람이 성매매 종사자였는지 알아볼 수 있는 사실이 있단 점에서 약간은 안도의 한 숨을 쉴 수가 있다. (하지만 100%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근 뉴스엔 나온 내용인데, 성매매 여성 종사자의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다. 대부분 연예계 지망생 혹은 모델, 뷰티모델등이 눈에 띈다. 게다가 변종업소 단골멘트 중 하나가 여대생 성매매라는 점을 보면 여대생이면서 알바로 이런쪽 일을 하는 여성이라면 최대한 피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인터넷 글들은 성매매를 부추기는 아주 좋은 글들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음지에만 존재했고,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인식도 어느 정도 존재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포주들을 끼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몸을 팔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성매매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수입을 인증하는 글들이 난무하면서 돈에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여성들이 상당 수 늘어나고 있다.
얼굴이 아주 예쁠 필요도 없고, 몸매가 아주 잘 빠져야만 성매매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인들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성매매 종사자들의 표본이다. 돈을 가장 쉽게 버는 방법이 성매매인 것은 확실하나, 정말 이렇게 번 돈이 자신의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 위와 같은 인생이 정말 행복한 인생인가.
출처 : http://dydauto.tistory.com/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