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억원…산술적으론 1억2500만원…1만원일 경우엔 2500만원
입력 : 2015.04.15 11:22
광동제약 '비타 500' 10개입 박스 / 사진 = 김민기 기자
"비타500 박스에 돈을 넣으면 얼마나 들어갈까?"
15일 머니투데이가 비타500 박스 크기와 지폐 규격을 계산한 결과, '비타 500'박스 중 10개입 박스에 5만원권을 넣었을 경우 '최소' 1억원, 1만원권을 넣었을 경우 '최소' 2000만원을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게는 5만원짜리 1억원이면 2kg이다.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500' 박스를 이용해 돈을 전달했다는 고 성 전 회장 측근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5만원권과 1만원권을 섞어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10개입의 2배인 20개입 박스에 넣었다면 5만원권 최소 2억원, 1만원권인 경우 최소 2640만원이 들어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만원권 지폐의 규격은 가로, 세로 15.4cm X 6.8cm이다. 100장을 넣었을 경우 높이는 1.1cm다. 즉, 100장 묶음은 500만원은 가로, 세로, 높이는 각각 15.4cm X 6.8cm X 1.1cm다.
'비타500'을 판매하는 광동제약에 따르면 10개입 박스의 규격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23cm X 9cm X 14cm다.
먼저 10개입 박스에 평면으로 5만원권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5000만원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차곡차곡 돈을 넣었을 경우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1.6cm, 2.2cm, 3cm 남는다. 이에 5만원권 100장을 접어서 넣는다면 대략 5000만원 정도 더 넣을 수 있다.
이번 계산은 단순히 5만원권 100장 묶음을 기준으로만 생각한 것이다. 따라서 100장 묶음이 아니라 낱개로 돈을 넣었다면 더 들어갈 수도 있다. 협소한 공간에 5만원권 100개입이 아닌 낱개 돈은 더 넣을 수 있어서다.
1만원권은 5만원과 비교해 가로만 6㎜ 작아 규격은 거의 비슷하다. 5만원권의 계산금액을 5로 나누면 최소 2000만원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산술적으로 부피를 이용해 계산해보면 어떻게 될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5만원권 100개입의 부피는 약 115.192이다. '비타 500' 10개입 박스의 부피는 약 2898다. 이를 나눠보면 약 25.1이므로 여기에 500만원을 곱하면 된다. 결국 약 1억2550만원이다. 만원권의 경우 나누기 2510만원이다.
출처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41510412699448&V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