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익명 사용자 작성 일시: 토, 2002/02/09 - 12:42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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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기피현상의 해결책은 단 하나다..
정부의 엿같은 정책들은 다 필요없다..
서울대 교수들이 정부에 건의했다지..이공계 병역특례를 3년으로 줄여달라고...
웃기는 소리...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군대 피해보자고 이 험한길을 찾는줄 아나..
대학원생중에서 병역특례로 군문제 해결하는 사람 별루 없다...
이공계 학생이 줄어들면..당연히 대학원생두 줄어들고,..그러면 공짜로 부려먹을수 있는 노예들이 줄어드니...서울대 교수들이 들고 일어나는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를 공짜로..그것도 십여명을..자신의 몸종으로 부려먹을수 있는곳이 대학원말고 어디 있을까...
서울대 교수들...니들 옷벗는게 대한민국 이공계를 살리는 길이다...똑바로 알아라...
학생들이 대학원을 거부하는 이유중의 첫번째는 교수들 때문이다...
비싼 등록금내고 잡일하러 대학원에 오는 줄 아나...
그리고 얼마전 정부고위 관료가 헛소리했지...
앞으로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이 기업에서 능력이 부족하면 대학으로 리콜한다고..웃긴다...
이 정책을 말한 공무원..역시 인문계 출신이겠지...
리콜은 교수들이나 하라...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그럼...돈...
역시 웃기는 소리다...
대한민국 대학교..특히 이공계 대학원의 등록금이 얼마인줄 아는가???
의대 다음으로 많다...최소한 한학기에 400만원 넘는다..
게다가 생활비는...
대학원 다니는 도중에는 절대 돈벌생각 못한다....
왜??? 교수들이 싫어한다...
나 자신도 석사2년 박사5년동안 아침9시부터 밤11시까지 학교에 있었다..
당근..돈 벌 시간 없다...
아니...시간은 많다...하루종일 잡일만 하니..시간은 많다...
그러나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교수들 난리난다..
교수들은 대학원 학생들 없으면 밥도 혼자서 못먹는다...젠장...
공학 석사 한명 키우는데 최소 2500만원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공학박사는1억 가까운 돈이 든다..
당연히 이공계 대학원은..그나마 먹고 살 만한 집 자녀들이 많이 온다..
돈...그딴거..저얼때...필요없다...
그럼...대한민국 공학박사의 삶이 어떤것인지 보여줄까!!!
박사학위취득 기간..평균5년6개월...
요즘은 그래두 많이 짧아진거다...
서울대의 경우 박사학위만 8년 하는 사람들두 수두룩 하다...
졸업할때 자식이 초등학교 입학하는 사람 무지 많다..
그럼..그들의 능력이 모자라서 졸업을 늦게할까...
천만에....미국이나 일본에서 2년 3년만에 박사학위받는 한국인들 무지 많다..
그럼...국내에서 박사학위 하는사람들은 바보라서 그럴까??
지도교수의 욕심때문이다...
첨에 박사과정 들어올땐...온갖 감언이설로 꼬신다..일찍 졸업시켜준다고 꼬신다..
그러나 2년 3년 지나면...그딴 소리 저얼때 안한다..
아예 졸업 얘기두 안꺼낸다..
그리고..5년정도 지나면...슬슬 졸업얘기 꺼낸다...
젠장...그럼 5년동안 뭐했을까????
잡일만 한다...오로지 잡일...
이공계 대학원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도데체 무슨 잡일을 그렇게 많이 하냐고 물어본다...
설명하기 졸라 힘들다...직접와서 봐라...황당..그 자체다...
별 거지같은 일을 다 한다...
그럼 박사 졸업하고 뭐할까????
교수...웃기는 소리...대한민국 교수되는게 그리 쉬운줄 아나...
교수되는 필요한 3대 조건은...
1. 서울대 학부, 미국 박사..
2. 집안 배경...(곧 인맥을 말한다..)
3. 돈...
나머지 다 필요없다..
능력..그딴거 필요없다..
능력있으면 대부분 미국에서 교수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박사학위받고 미국에서 교수하는 분들 정말 많다..
이게 바로 실력이다...
교수가 못돼면...당연히 취직이다..
이공계이니 당근 대덕이다...
대덕의 한 정부출연연구소를 살펴보자..
S대 물리학과 졸업하고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박사가 있다..
나이 30대 후반이다...교수가 늦게 졸업시켜주는 덕분에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대기업 대리말년에 해당하는 선임연구원 자리하나 잡았다..
연봉 98년 기준으로 2400이다...시팔..욕나온다..
아이가 초등학교5학년이다..
그래두 다행이다..집값 싼 대덕이라서...
그나마 정규직이면 다행이다..
대학에서 갓 졸업한 박사들이 박사후 연수라는 엿같은 명목으로 연구소에 들어온다..
일명 포닥(post-doc.,박사후 연구원이다..)이라는 비정규직 계약직 연구원으로..
그나마 포닥 자리도 요즘엔 없다..
98년에 대덕 모 연구소에 포닥 자립 잡은 박사선배의 월급...80만원이다...
IMF이후 많이 나아졌다..많은 박사들이 연구소를 떠났으니...
요즘은 150만원씩이나 준다...그나마 2년 계약이다..
포닥 자리하나에두 몇대일의 경쟁률이 있다...
지금 대덕의 젊은 박사들중 능력있는 박사들 전부 미국으로 갔다..
미국..오라는곳 정말 많다...
미국애들이 한국 박사들 무지 좋아한다...첨에 1년동안은 연봉2만~3만불 정도 준다...무지 적다...
그러나 다음해 계약할때 4~5만불이다...그다음에는 7~8만불...
한국인만큼 일 열심히하고...퇴근시간 이후에도 남아서 일하는 애들 없다..
당근 미국인 고용주들 졸라 좋아한다..
적은 임금에 일은 죽어라고 하니까...
(한가지만...가끔보면 실리콘밸리에서 연봉 6~7만불 받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있는데...실리콘 밸리에서 연봉 10만불이면...거지다...-_-;;
실리콘 밸리가 물가 얼마나 비쑨줄 아는가??? 10만불 받아도 남는거 없다..)
정부출연 연구소에 40대 이상 박사들 거의 없다...
아니 있긴 있다...운 좋은 박사들...조금 있다...
대부분 30대 후반이면 폐기처분이다...
왜???
30대 이후에는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없다...
따라서 쓸모없으니...버려야지...
게다가 호봉 높아지니 월급만 더 줘야되고...
그럼 기업 연구소는 어떨까...
월급은 많이 준다...
아니 정부출연 연구소보다는 많다...하지만 동일직급의 평사원과 거의 같다..
박사학위 받은 30대 중반의 기업체 선임연구원들..연봉 평균3000~3500수준이다..
그들도 역시 나이 40이면..그만둬야 한다...
경영은 전혀 모르고 오직 연구만 했는데 멀 할수 있겠는가...
그럼..40대 퇴직 박사들이 갈곳은??? 역시 해외다...
예전에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이 어려울때...반도체 회사의 핵심연구원들이 중국이나 대만으로 많이 스카웃 되어 갔다...그리고 언론에서는 엿같은 애국심에 호소했다...나라의 기술을 팔아먹는 매국노라고...
놀고 있다...먹고사는게 중요하지 애국이 중요하냐....굶어죽은 다음에 애국이 뭔 소용이냐..
다른분들의 글을 보면 마치 이공계생들이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 하는것으로 보이는가??
이공계생 한테는 지킬 밥그릇도 없다...
기득권이니 밥그릇이니..그런것은 우리사회의 소위 말하는 상류층에게만 해당된다...이공계 출신은 잘해야 중산층이다...
대기업 임원중에 이공계 출신 몇명이나 있는가??
대부분 법대, 아니면 경제 경영 출신이다...
이공계생들이 열심히 기술 개발할때..인문계 출신들이 열심히 물건 팔아서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만들어 놓은거 인정한다..
하지만 이공계 출신들이 대단한것을 요구한적 없다.....착각하지 말라...
이공계생들은 첨부터 밥그릇 요구한적 없다...
이공계 박사들이 부귀영화 바라는건 절대 아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먹고살만한 집안 아니면 이 길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비젼이다...
미래에 대한 비젼...중국이나 독일처럼 엔지니어 과학자가 잘살지는 못해도 사회의 주류라고 생각할수 있는 비젼이다...
우리사회의 지도층하면...대부분..의사,판검사,변호사,2급이상 공무원, 대기업 임원, 교수, 언론인 등등이다...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밥을지을때 우리사회 지도층은 그 밥을 먼저 먹을 생각만 했다...반성하라...
그리고..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기술이 없다고 떠드는 인간들 정신좀 차려라..
우리나라보다 나은 기술을 보유한 나라..얼마 안된다...
특히 첨단 분야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인 분야 많다..
만약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별볼일 없으면..중국이나 대만에서 우리나라 엔지니어들 절대 안데려간다...
지금 우리연구실에 박사과정 학생 5명이나 있다..
3명은 결혼했고, 애기들두 있다...
우리 박사 학생들...부인이 직장다니면서 먹여주고 재워준다...-_-;;
대한민국 이공계 대학원은 기둥서방 양성소다..
99년부터 정부에서 BK사업으로 조금씩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물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석사 월급40, 박사 60만원 주면서 별일 다 시키더구만...
정부에서 주는 BK장학금 덕분에 대학원 지원율이 더 떨어졌다..
대한민국 교수들이 누구인가...수십년간 장학금 한푼없이 수만명의 대학원생을 부려먹지 않았는가...!!!
이제 정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주니..학생을 더 부려 먹는다..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장학금을...교수들은 자신들이 잘나서 주는줄 안다...정말 웃긴다......
대한민국 교수들이 박봉에 시달린다고...지나가는 개가 짓는다...
서울지역 사립대 10년차 교수의 연봉 평균 4~5천만원이다...
같은 나이의 대기업 부장들과 비교해보라...이게 박봉이냐...
게다가 교수들은 출퇴근 개념 조차 없다..
아무때나 나오고 아무때나 들어간다...하루종일 뭐할까??? 특히 방학이면...
하루종일 스포츠신문이나 본다...그리고 어디 돈 나올곳 없나..그것만 살핀다..정부에서 주는 연구비...과연 연구하는데 쓸까???
하긴 내가 교수라도...눈먼돈인데...내 주머니로 들어가지...
암튼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의 위기..이거 시각한 문제이다...
그러나 해결책..있다...간단하다...
정부는 다음과 같이하라..
1. 정부는 이공계 문제와 관련하여 절대..어떠한 경우도 대책을 내놓지 말라..
정부기관의 고위 관료나 정책 입안자들..대부분 인문계 출신이다....아무
말 하지 말고 있어라..그게 나라 살리는 길이다..
2. 이공계 교수들의 절반을 옷벗겨라...아무나 자르라는게 아니다...
부정부패, 권모술수, 비리에 능한 교수들...특히 학자적 양심을 버린 교수
들..이런 교수들 때문에 이공계 대학원 망한다....
그리고 교수들도 정신좀 차려라...우리나라 대학에서 뭘 배우는지 아는가??
60대 노교수들이 미국 유학하던 시절인 60년대 학문을 70~80년대 학번들이
그대로 배운다...70~80년대 학번이 지금 30~40대 교수가 되어서 자신이 배
운 그것을 고대로 후배들에게 가르친다...그리고 그 학생들이 나중에 교수
가 되면 똑같은 내용을 고대로 가르친다...도데체 왜 !! 대한민국 이공대
는 학부때랑 박사과정때랑 교재가 똑같냐...교수들도 공부좀 하고 새로운것
좀 학생들에게 가르처라....이건 뭐 학부1학년때 배운 기초과목을 박사과정
때 그대로 배우고 있으니..
그리고 교수들...정신좀 차리자...대학원은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거라
고...그럼 학비는 왜 받고...교수들은 왜 월급 받나???
4.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비 관리좀 똑바로 해라..카드제니 뭐니 그딴거 다
필요 없다....연구비 카드제 해봐야 연구비 빼돌리기 더 쉽다....대학원생
들은 뭐 그냥 있는줄 아나...교수들은 그냥 시키면 된다....돈가져와라 말
한마디면 끝이다...나머지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대학원생들이 알아서 한
다...카드제 백번해봐야 연구비 비리 해결않된다...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
다..
5. 이공계 출신들이 자부심을 같게 해줘라...그게 어려우면 상대적인 박탈감
을 최소화 해 달라...간단하다...의사, 사법고시 정원을 지금보다 2배로 늘
려라.....의사, 사법고시 출신들은 전문직이니까...전문직 특성상 서비스
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웃기는 소리...여기가 사회주의 국가냐...의료
서비스도 평준화 하게...실력있으면 성공하고 없으면 망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이공계 출신에게는 능력 없으면 나가라고 말만 잘하더만...능력없
으면 기업에서 대학으로 리콜한다며....
6.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것과..세계적인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거랑
어느게 더 훌륭할까...그런데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따면 하루아침
에 영웅된다...평생 부귀영화도 보장되고..(물론 전부 그런것은 아니지만)
연간 수입대체효과가 수백, 수천억원에 해당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00기업, 00대학에서 대단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간신문
경제면 하단에 매우 작은 기사 하나 보인다...그리고 개발한 엔지니어나 과
학자들은 보너스 100만원 받고..잘하면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간다...그리
고 끝이다..
몇년후 그 엔지니어...회사에 없다...나이많아서 잘린거다..
이공께 출신들이 월급 더 달라고 한적 없다...얼마전 대덕 연구단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과힉기술 노조를 설립하려고 한 적이 있다...그 때 대부분의 국민 여론은....배부른 과학자들이 밥그릇 챙기려고 한다고 생각했을거다...
마지막으로 말한다...우리 엔지니어 과학자들한테는 챙길 밥그릇도 기득권도 없다...제발 정신좀 차리고 똑바로 보란 말이다..
= 덧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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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반도체쪽 .. 박사과정 4년차 들어갑니다.
구구절절 눈물 납니다.
지금 와서 때려칠 수도 없고...
배운 도둑질이니 그냥 합니다.
젠장... 차라리 의대 - 제 학력고사 성적으로 서울이나 경기도 일대 의대는
못 갔어도 지방쪽은 갈 수 있었습니다. - 갔으면 지금처럼 밤낮 뒤집힌 생활
안하고 보고서나 뭐내 해서 지랄같이 치여 살지는 않겠죠.
한자만 싫어하지 않았어도 문과 가서 방학이면 어디 여행도 다니고 그러겠죠.
쩝..

Re^2: 어느분야나 마찬가지.
갑자기 동네 의원 때돈 벌었다는 뉴스가 생각나는 이유는 멀까?
나도 집에서 용돈 올려달라고 데모하면 용돈 올려줄까?

Re: 이것만 하면 해결된다.!
정치하는넘들 이 다 짤려야되..
인터넷 투표 장소 하나 만들어서
주민등록 실명대조해서 전국민회원만들어서 1/3 투표에 과반수 찬성이먼
짤라뿌야되.
그리고 국민의견수렴 찬반게시판 만들어서.. 이것도 국민 1/3 투표에
과반수 찬성이먼 무조건 반영시켜야되.
국민의 대표라고 뽑아놓은넘들이 대표는거녕 사기안치먼 다행이고
차라리 국민들이 국민투표로 직집 정치를 하는게 낫다..

Re: 어느 이공계 박사출신의 글을 펏수다.
정말이지... 한숨만 나오는 글이네요..
어제는 기획자들하구 식사를 하는데 잠시 돈버는 얘기가 나왔읍죠..
그 내용을 여기에다 쓰기엔 뭐하구..
참.. 가관이더군요... 투자가 아닌 투기로 돈을 버는 사람들..
그걸 부러워 하며 어떻게 한수 배워 볼까 귀 기울이는 우리들.
몸 부숴가며 일해 주식 상장해놓고 모두 한번에 팔아 일확천금을 얻을 생각만
하는 우리들.
주식의 분배두 참 우습군요.. 주식도 돈이 있어야 살수 있으니..
.
.
.
제 생각엔 정치권이나 그 국민이나 모두 똑같은것 같습니다. 모두 같은 집안에서
누구를 뭐라 할수는 없지요..
戰後 50년이라는 시간이 바른 시민성을 가지게 하기엔 너무 부족했고 , 큰 욕심입니다.
아쉽지만 몇세대가 지나면 좀더 합리적이게 되겠지요..
...
...

[펌] 내 아들은 이공계에 보낸다.
한방향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생각도 해볼수 있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참고 하세요.
이건 위에 기사에 대한 어떤 사람이 써놓은 글인데 읽어 볼만 하더군요.
그리고 기사를 올리시면 그 아래 있는 댓글중에 읽어볼만한 글들두 같이 올려주시면
문제의 요지에 대해 더 빨리 알수 있게 되죠.. -)
http//bbs.hani.co.kr/Board/ns_eng/Contents.asp?STable=ns_eng&RNo=193&Search=&Text=&GoToPage=1&Idx=433&Sorting=1
많은 분들의 (특히 이공계 전공자분들)의 절망에 가까운 글에 엄청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연봉을 의사, 변호사, 혹은 경영학 전공자들과 비교를 하시더군요. 왜 그렇게 비교를 해야만 할까요?
그렇게 먹고 살기가 힘이 드나요.
나는 내 아들이 이공계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말리는것이 학부로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바람직스럽게 보는것은
순수과학을 학부에서 공부하고, 돈이 좋으면 경영학을 전공하던가 아니면 공대로 방향을 전환하고, 그냥 순수과학 공부하는게 좋으면 계속 순수과학을 공부하는 겁니다.
만일 적성이 그쪽이 아니라면, 인문과학을 공부하라고 권할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또 돈 버는데 관심이 있다면 경영학을 공부할 수도 있는거고...
경영학, 의학, 혹은 법학(공학까지도)이라는게 결국은 응용과학아닙니까? 그러면 어차피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그 기초를 경영대, 의대, 혹은 법대에서는 제대로 가르치질 않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 간다는 거지요.
그럼 이제 먹고 사는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얼마나 벌면 행복할까요? 지금 연구소에서의 연봉이 작다구요? 그럼 돈 되는걸 연구해서 독립하면 되지않나요? 만일 한 연구원의 개발상품이 정말 돈이 되는 그런 상품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래도 연봉이 작나요? 글쎄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기초과학을 육성해야겠지요. 기초적인 생활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지요. 그래도 하고싶은걸 돈때문에 포기하는 일 또한 없어야겠지요.
예를 들면, 미국에서도 교수들 박사들이지요? 그런데 교수들도 자기 제자들 (학부졸업)이 졸업하자마자 혹은 졸업 후 몇년만에 자기 연봉보다 많은 걸 보면 답답하지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래도 교수가 좋으니까 교수하는거지요. 만일 돈이 더 좋다면 청소를 할 수도 있고, 세일즈를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세일즈하는 사람들이 나 (석,박사)보다 더 돈을 많이 번다고 투정을 할 수는 없겠지요. 어차피 내 경력은 내가 선택한거니까...
많은 이공계 전공자들께서는 제가 전혀 실정을 모르고 이런 말을 한다고 하시겠지요. 그럴겁니다. 제가 실정을 어떻게 알겠어요.
하지만, 제 자식이 대학을 간다면, 그리고 제게 조언을 구한다면 이렇게 말해주겠어요.
"네 적성이 이과쪽이라면 우선 순수과학을 공부해라.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공대쪽으로 더 공부해라."
물론 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겠지요. 그런면에서 저는 의과대학원의 설립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순수과학(미국에서는 Pre-Med라고 하지요.)의 기초를 다지고, 그 성적과 적성검사를 기준으로 해서 의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거지요. 법대로 마찬가지지요.
여러가지 자기 관심분야를 공부하다가, 나중에 법학을 공부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이공계 기피 현상을 기정사실화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한마디 보태보았습니다. 순진한 생각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공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내 의견을 올려봅니다.

외국의 이공계 출신에 대한 대우 조사.
적수네서 누가 링크걸은거 끌어옴.
이것도 함 읽어 보세요.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202080232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서울대 이공계 연구소 시설 엿같다.
졸라 간단하다 연구장비 없이 강의실 책상 교수 학생 이렇게 간단하다.
그러면서도 명성은 서울대가 전부 가지고 있다.
실력은 과연?.........
적어도 외국 유명대학은(가령 스텐포드나 MIT)는
세계에 소트웨어나 공학계열를 잡고 있죠.
서울대요?
사법고시나 합격하던지 공무원 고시 합격자를 선호하죠.
서울대 공대에서 도대체 선도하는 기술이 머가 있나요?

기본이 바로 서지 않은 나라.. 그 이름.. 코레아~ --^
사회와 나라를 위하는 사람들의 처우가 개판인데..
바로 될리가 있을까?
한예로 소방관들 아시죠..?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그분이 한달에 얼마를 벌까요? 환경미화원 분들은?
그런 분들의 대우가 개판이데.. 나라가 제대로 굴러간다면 문제지... --^
PS 전 정치인들도 정년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나이가 많은 정치인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기자리만 지킬려고 하죠.
또 하나더.. 정치인들의 월급을 최저 생계비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인 함 해서 때돈 벌겠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게..
진정 나라를 위해서 헌신할 사람들만이 정치 할수 있게.. 말이죠.. --^

Re^2: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나 서울공대 나왔다. 서울대 안나온 너가 바보아냐?
영어메뉴얼하나 제대로 못읽는 인간들이 서울대 욕하는거
보면 자기 열등감의 표출밖에 안되는거야.
당신은 당신 실력이 대단하다고 판단돼? 내가 사람뽑아보니
내 월급에 1/10도 아까운 인간들이 비슷하게 받는것이 속터진다.
실력없는 서울공대출신인 내가 월 400만원 받는다면 당신은
월 40만원도 아깝다.
전나, 이공계지원이 어쩌고? 실력없는 당신같은 공돌이는
아예 안만드는게 상책이야. 그냥 공무원시험이나 봐.
그건 붙을 자신있어?

차라리 우리 공돌이들만 따로 이민가서 나라 세우죠?
땅은 넓은데 인구는 적은 캐나다 에 모조리 이민가서..
한국분들이 지금도 많이 이민들 가셨죠..
땅 한쪽에 몰려가서 집짓고 한국인들만 모조리 모아서..
살고 있다가 적당한 때 되면 연방정부에 요청해서 독립 주로 편성해
달라고 퀘벡주처럼 그러는겁니다. 언어는 한국어로 쓰고...
연방정부에 세금이나 쫌 띠어주고 살면 되겠죠.
이름하여 New Korea State -_-
그리고 과학기술을 최우선하여 막강한 기술력으로 상품 만들고 소프트웨어 개발하여
미국을 제처버리고 캐나다를 부흥시켜서 정치인도 진출시키고 그러면..
캐나다를 한국인이 점령해버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나라는 지금 있는 정치인 종자들과 일부 부를 갖고 있는 재벌 떨거지층을 싸그리 씨를 말려버리지 않는한..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그런것에 불만있는 사람이 떠나야겠죠.
미국도 똑같은 바탕위에 만들어진 거죠..

Re^2: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저도 서울대생입니다.
밑에 분은 좀 심하신 거 같은데...
먼가 잘못된 지적이신거 같은건 분명합니다.
왜 항상 서울대를 비판할 때는 외국과 비교하죠?
그리고서는 한국에서 진짜 못나가는 대학처럼 치부하고요.
다른 우리나라 대학은 어떤가요?
옛날과는 다르게 카이스트나 포공이 우리대학보다 뛰어난 면도 많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분명히 현재 앞서고 있는 대학임에 분명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비판이 있을때마다 분통이 납니다.
서울대가 세계에서 몇 위하고 못나고 할때마다
사람들이 오판을 하지 않도록 그 옆에 다른 대학의 순위나
상황도 함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죠 항상.
이러한 무조건적인 두들겨패기는 이제 싫습니다.
아직까지는 서울대는 그 네임벨류를 충분히 가질만하다고 봅니다.

Re^3: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나 고졸이다.
그래도 너보단 잘 할수 있다
왜 무식 서울대출신이 고졸보다 못하니깐
떱냐?

Re^3: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그럼 이미 서울공대는 포항공대하고 카이스트 엔진니어들에
뒸꽁무늬도 못 따라오는건 오래된걸 교묘히 말를 돌리는군요
도대체 그럼 우리나라 서울대공대 출신이
제대로 한것이 머가 있나는 반성은 없군요.
엔지니어들에 표상은 바로 탁상공론이 아니고
결과물이 중요한겁니다.
그러니깐 해킹이나 열라 당하고 조롱받죠.

Re: 어느 이공계 박사출신의 글을 펏수다.
너무너무 공감하는 말입니다.
저두 세계최첨단이라는 기술을 개발하는 팀에서 일한적이 있었습니다.
몇년동안 남들 집에가는 휴일에도 출근해서 일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성공했죠, 일본, 미국 업체들 놀라자빠지더군요.
자기들은 몇십년동안 한것을 몇년만에 쫒아 왔다고요.
그런데 저희팀원들은 모 대학의 교수님 땜에 놀라 자빠졌습니다.
전혀도움을 준적도 없고 그냥안면만 있던그분이 논문 발표하는데
자기이름좀 넣어 달라더군요. 참 황당했습니다. -.-;;;;
그 기술 개발한팀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이 지금 그회사에 없습니다.
대부분이 짤렸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도 눈치만 늘었더군요.
학교, 기업할것없이 공돌이들이 설곳이 없다는 것을 늘 실감하며
살았습니다. 그래도 배운걸 버릴수 없어서 지금은 프리렌서로
뛰고있습니다. 요즘 상대출신들 땜에 골머리를 알코있습니다.
일하고난뒤에 당연히 주어야 할 돈도 어떻하면 않줄까 잔머리 굴리는게
너무하더군요. 그사람 모 대학에 꾀었었답니다.
에구 설날인데 집에 생활비도 못줘서 한심스런 마음에 푸념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공돌이로 산다는건 장애자로 사는것보다도
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Re^4: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한 마디만하면..
카이스트나 포항공대에 그런 환상 가지지 마세요..-_-;
몇 십년뒤에..카이스트나 포항공대가 한게 뭐가 있나? 이런 소리 나올지도 모릅니다..-_-;

Re^3: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전에 모 대기업에 근무할때 일본의 거래처 사람과 두나라의 문제점을 이야기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일본은 동경대때문에 나라를 망쳤고
한국은 서울대 때문에 나라를 망칠거라고요.
서울대 출신들이 과연 어떤일을 어떻게 했는지 나중에 학교를 졸업한뒤에
일반 회사나 연구소에 가서 보시면 그땐 지금 한 말이 부끄럽게
느껴질 겁니다. 지금은 모르죠.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릅니다.
자존심은 없고 자만심만 남은 사람들을 만드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이 된곳이 바로 서울대입니다.

Re^5: Re:우리나라 이공계는 실력없는 서울대가 망쳐놓은거죠.
카이스트는 적어도
아니죠 크죠...
우리나라 인공위성를 만들었죠.
우리나라 위성를 주관하거유....
모대학 허식만 가득찬 공돌이와 비교 하지 맙시다.

뭣도모르는 주제에
카이스트 위성 어쩌고 하는거? '남의별1호' 말하는 모양이군요.
그거 돈주면 영국에서 파는 '위성키트'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구 우리나라 위성사업은 한국통신하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합니다.
뭣도 모르면서 떠들지 좀 말어여.
저러니 '무식한 공돌이'라는 소리를 듣지.

Re: 서울대 졸업생은 쓰레기?
답글다는 저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만..
스탠포드, MIT ? 거기와 비교해서 우위를 가질만한 대학이 몇개나 될런지
모르겠네요.. 저 역시 지난 3년간 학교를 다니며 본부와 단대의 x같은 행정
에 화가 날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치, 경제 높은 자리의 서울대
출신들이 나라말아먹은 것도 하나 둘이 아니죠..
그렇다고 서울대 졸업생들을 모두 실력없는 사람으로 매도하다니요.
그리고 여러 글들에서 보이는 일방적인 서울대 씹기의 원인도 알 수 없네요.
관련글에서 보니 교수가 빈둥거리고 스포츠신문만 본다? 거긴 그러나 보군요,
제가 보는 교수님들은 모두가 존경할만하고 또 그만한 실력 또한 갖춘 분들입니다.
주변의 학생들 실력 또한 어디 내놓아도 떨어지지 않는다 자부합니다.
다른 대학 공대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서울 공대생은 고시공부하거나 빈둥거리고 논다고만 생각하시나요?
직접 와보시죠.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물론 이중에 나중은 나라를 말아먹는 사람도 나오겠죠..
하지만 이 사회에 기여를(많든 적든) 할 사람이 더 많으리라 믿고 자신합니다.

Re^7: 뭣도모르는 주제에
우리나라 위성를 깔보는 대한민국에 인간이라니...
하기야 그러니깐 친일파 자식놈에 판사하고
두아들 병역면제시키고
그러고도 자기는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하는 위선자 모대학 선배를 팍팍 밀겠군요
그래야 자기모대학 학생들은 전부 병역면제 시켜주겠죠?

Re^3: 서울대 졸업생은 쓰레기?
가보니깐 전부 행정고시 준비하고
법전에 공무원시원 세무회계 등등
책들이 많던데요?
우리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이야기 했죠.
나도 물론 고시준비 하는 정신나간 놈이지만
서울대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은 법전없음 출입금지
라는 장난말~~~~~~~~~~~~~

Re^4: 서울대 졸업생은 쓰레기?
바보야... 서울공대생은 도서관가서
공부안한단다. 너무 멀거덩. 그리고
시설이 좋아서 공대 연구실에서 다
자기 자리 있는데 뭐할라고 도서관
까지 가냐?
도서관에서 너는 프로그램짜고 전공
공부하나보지?

Re^4: 중도에 가셨나보네요..
지금은 방학이라 더하지만 중앙도서관엔 고시생이 많죠..
(방학 때는 거의 모두 고시생이라 해도..)
글고 공대는 건물이 위쪽에 있어서 공부하러 거기까지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만... 도서관이 어디 하나뿐인가요?
공대 도서관은 없지만 도서실 비슷한 건 있죠.
Re: 어느분야나 마찬가지.
어느분야나 마찬가지지만
열심히 노력했다고, 돈은 많이 주지 않습니다.
묵묵히 자기 길만 가면 바보되죠.
길이라고 해야 하나, 줄이라고 해야 하나..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6개월만해도 억대 연봉받는 길도 있고.
10년 쌔빠지게 박사해서 월급몇푼 받고 살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본디 출발이 공정하지가 않은 게임(인생)이기 때문에
무얼하나 부작용은 심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 전제가 개판인데, 그 위에서 무얼하든지 똑바로 되기를 바라는게
이상할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