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외화 수표를 받았습니다.^^
전달 25일에 발송하여 이번달 14일에 받았습니다. 기간은 일반우편으로 20일 정도 걸렸네요. 예전에 핀번호 받을 때도 그렇게 한 달가량 걸렸는데, 외화 수표가 오기를 기다리는 기간도 꽤 깁니다.
구글의 블로그 수익금은 인내가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먼저 구글 외화 수표를 받으신 분들의 경험담을 보며, 큰 봉투가 온다기에 서류봉투만한 봉투인 줄 알았는데, 일반 봉투보다 조금 클 뿐 입니다. 딱 A4용지 절반 사이즈 입니다.

구글 외화 수표도 아주 간단하게 A4지 한 장으로 끝입니다. 역시 심플한 구글입니다.

예전에 핀번호도 종이 반 접어서 스티커 달랑 붙여서 보내주더니....
우리와는 확실히 정서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구글 외화 수표를 환전해야 된다는 것을 보고, 여기 저기 정보를 찾았으나, 대전지역에서 쉽게 환전이 되는 곳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환전기를 쭈욱 읽어보니, 지역마다 은행마다 다 달라, 직접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근처 은행에 열심히 전화를 해서 "외화 수표 추심전 매입이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 안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처음 외환 은행 한 군데는 된다기에 다음 날 찾아갔습니다. 위치가 헷갈려 핸드폰으로 위치 검색해가며 찾아갔습니다.

LGT 핸드폰에는 오즈라이프 메인화면에 지도찾기 서비스가 있습니다.

검색창에 원하는 곳의 위치를 입력하면 됩니다.

확대나 이동 모두 잘 됩니다.

외환은행 둔산지점은 둔산동 이마트 바로 앞이었는데, 제가 헷갈렸나 봅니다.
어쨌거나 핸드폰 길안내 덕에 안 헤매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분명 어제는 된다며 어서오시라고 해놓고, 오늘은 안 된답니다. ㅡㅡ^
전화 이야기를 했더니 저를 상대하던 은행원 분께서 카운터에 앉은 모든 직원들에게 일일이
"OO씨, 외화수표 추심전 매입 된다고 전화받았어?" 하면 확인을 하시더군요.
모두들 그런 일 없다고 도리도리.
(분명 전화로는 된다고 하고선, 전화 받은 적도 없다고 하니 황당했습니다.. )

저는 무슨 거짓말한 어린이 대질심문이라도 받듯이 앉아있다가, 추심전 매입은 안된다는 이야기에 그냥 나왔습니다. 우울한 기분에 직장에 돌아와 앉아있다가, 무언가 찾으려고 가방을 뒤졌는데, 어제 전화해 본 메모지가 나왔습니다.

 

기업은행에 전화하고 왜 외환은행에 다녀온거지..

앗! 이런.... 전 어제 외환은행이 아니라 기업은행에 전화를 했었군요....ㅡㅡ;;;;; (나 외환은행 왜 간거야....ㅠㅠ) 그러니 전화받은 직원이 없고, 추심전 매입이 안되는 것이 당연했겠죠.ㅜㅜ


다음 날 다시 기업은행에 갔습니다. 어제처럼 오즈로 검색하고 빨리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는 친절히 처리를 시작해 줍니다. 시작은 친절했으나, 은행직원이 정말 엄청나게 헤매십니다.
30분 정도를 헤매시고 일이 마무리 되었나 싶었더니, 추심전 매입은 안되고, 추심 후 매입만 된다고 합니다. 분명 이 곳 직원과 추심전 매입이 된다고 통화를 했다고 했더니, 콜센터에서 실수했다고 딱 잡아뗍니다. 분명 영업점 직원과 통화했었는데, 다음엔 상담직원 이름을 꼭 적어놔야겠습니다.

벌써 30분째 앉아있었고, 환전을 위해 또 은행을 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하고, 추심수수료만 내고 씁쓸히 돌아왔습니다. 구글 외화 수표를 받아서 너무나 기쁘긴한데, 돈이 딱 들어온 것이 아니라,
환전하기 위해 전화하고, 발품팔고, 은행에 50분동안 앉아있고, 추심수수료만 먼저내고...
돈이 입금되려면 최소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하고....
그랬더니 아직까지는 구글수표의 수입에 대해 별 실감이 나지 않네요.
추심 후에 통장에 돈이 입금되는 순간에나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고수님들의 외화 수표 환전 방법을 열심히 읽고 가서 똑똑하게 잘 환전해 와야겠어요...ㅠㅠ)
애드센스도 수표가 아니라 입금서비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출처 : http://lalawin.tistory.com/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