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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에서 4개월의 시기가 새끼 고양이에게는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지는 중요한 시기이며, 또한 위험한 때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그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시기이므로 세심한 보살핌이 요구된다.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두는  이 좋으며 대부분은 동물 병원이나 애완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예를 들면, 고양이집, 배변상자, 분변제거용 기구, 사료, 할퀴는판, 그리는 장난감 등이다.  

 

 

고양이 집

새끼가 새로운 환경에 도착하자마자 고양이는 자신만의 거처를 마련해 주어야 하며, 아주 조용한 장소에 두어야 한다.  고양이집은 마분지로 만든 상자같은 것이 좋으며, 안에는 베개, 담요 또는 편안히 쉬고 잠잘 수 있는 것들을 넣어준다.  강아지 집이나 방석등을 이용해도 좋다.  이때까지 새끼 고양이는 어미나 형제들을 가까이 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혼자 남게 된다.

물그릇,밥그릇

모든 고양이들은 자기만의 밥그릇이나 물그릇을 갖게되는데, 이런 그릇은 스테인레스, 플라스틱, 사기, 자기와 같은 것들로 만들어지며, 씻기 편하고 고양이가 사료를 먹을 때 그릇이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어야 한다.  고양이는 바닥이 깊은 그릇에서 먹이를 먹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고양이 먹이를 줄 때 손바닥 위에 올려놓아야 먹는 습관이 있다.

배변상자, 상자내용물, 분변제거용 기구

배변상자는 모든 연령의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이며, 이는 모든 생애를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주인은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위생적인 배변 장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배변상자를 애완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종류는 사각형의 바닥이 얇고 30×45cm정도 크기의 플라스틱이다.  만약 여러분이 어린 고양이를 맞이한다면 고양이가 상자의 가장자리를 충분히 넘을 수 있도록 사각형의 배변상자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신문지나 모래도 상자 안에 넣어 사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 주인들은 상품화된 상자내용물을 더 선호하는데, 쉽게 흡수되고 또한 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상자 안의 배변을 제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분변상자안에 내용물을 깔기전 상자바닥에 베이킹 소다나 방향제를 뿌림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배변상자의 청소는 내용물을 갈아줄 때마다 비누와 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할퀴는 판

당신의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하게 되면 주변에 있는 가구나 카펫 등을 발톱으로 할퀴게 될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본능이므로 꾸짖는 방법은 한계가 있다.  가장 최상의 방법은 할퀼 수 있는 지정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단단한 할퀴는 판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고양이 키만큼 표면이 거친 것이 좋다.  이것은 애완용품점에서 살수도 있고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표면이 거친 카펫을 단단한 나무에 둘러주면 된다

장난감

지금 시기의 고양이가 운동을 겸해 가장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이나 애완용품점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부착물 등이 아교로 부착되어 쉽게 떨어져 버릴 수 있는 장난감은 피해야 하는데, 고양이가 가지고 놀면서 삼킬 수 있거나, 또는 목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많은 돈을 쓸 필요는 없고, 탁구공이나 떨어진 양말, 또는 두루마기 화장지대도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 될 수 있다.

분양시기와 방법

당신과 어린 고양이가 충분히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생겼을 때 예를 들면, 휴가기간이나 토요일 아침에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이 좋으며 이동상자 안에 넣어 안전하게 데려와야 한다.  수건으로 감싼다거나 손으로 붙들면 쉽게 빠져 나온다.  이동상자는 가볍고 단단하며 통풍이 잘되고 자물장치가 안전한 고양이용이 좋다.  

이동상자의 바닥은 오줌 등을 훕수할 수 있는 타올이나 신문지 조각을 깔아준다.  당분간은 자녀나 애완동물로부터 보호해주고, 어미와 형제로부터 떨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 하고 피곤한 상태이므로 편히 쉬도록 해 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이 그리 나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곧 배가 고파 주위를 살피게 될 것이다.  이때 고양이를 놀라게 해서는 안되고 자신의 배변상자, 사료와 물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사료 급여 방법

새끼 고양이를 분양 받으면 분양자로부터 앞으로 무슨 사료를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서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설명서의 내용대로 따르면 새끼고양이는 환경이 바뀌었는지 거의 모르게 된다.  당신이나 주치수의사는 사료를 바꿀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되는데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이 시기의 고양이는 주기적인 휴식이 꼭 필요하다.  즉 사료를 먹은 후 혼자 있도록 두어야 하며 소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운동시킬 필요는 없다.  배변상자는 가까운 곳에 두며 항상 같은 장소에 놓아 배변 장소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보통 고양이는 사료를 먹은 후 바로 배변상자에 가게 된다.

 고양이 다루는 법

이시기는 고양이의 성장이 빠른 시기이며,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는 가능한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 가만히 놔두는 것이 좋다.  고양이를 올바른 방법으로 다룸으로서 고양이에게 안정을 줄 수 있고 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끔 마련해 주는 길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과 같이 살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올바르게 다루는 법은 부드럽고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다.  부드럽게 들어올리고 내려주며 턱밑을 가볍게 만져주거나 눕게 함으로써 친근감 있게 당신의 존재를 배우게 한다. 이렇게 하여 앞으로의 훈련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준다.

고양이 안는 법

새끼 고양이의 몸은 연약하기 때문에 다치거나 놀라기 쉽다.  양손을 사용하여 고양이의 옆쪽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한 팔은 앞다리에 위치하고 다른 팔은 뒷다리 복부 아래에 두어 어린애 다루듯이 하여 편하게 해 줌으로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한팔을 앞다리에 위치하는 방법 외에 손바닥으로 앞다리 사이를 통해 가슴아래 부위를 받쳐줄 수도 있다.  고양이를 내려줄 때는 부드럽게 네 다리가 동시에 바닥에 닿도록 해주어야 한다.  가끔 뛰어내리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인대가 강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집안의 안전관리

새끼고양이는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집안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위험함 요소를 미리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종류가 어떤 것이든 늘어져 있는 것은 고양이가 갖고 놀기 좋아한다.  특히 낮은 곳 위에 낡은 전선은 장난기 많은 새끼 고양이에게 위험하다.

 드문 경우지만 벗겨진 전선을 갖고 놀다가 감전된 고양이도 있다.  어두운 곳 또는 격리된 곳을 슬금슬금 기어가는 것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습관이다.  서랍, 벽장, 찬장, 오븐, 접시대, 세탁기, 가방, 상자 등이 그 곳이므로 항상 주의가 요망된다.

첫번째 건강진단

고양이가 집에 도착한 후 4-8시간 안에 종합진찰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panleukopenia, rhinotracheitis, calici virus, pneumonitism rabies 그리고 feline leukemia 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데 연령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신선한 분변을 수거하여 분변중에 어떤 기생충이 있는지 현미경 검사를 수의사에게 받아야 하며, 분양자로부터 건강 진단서를 받았다면 수의사에게 보여주어 추가조치를 받아야 한다.

수의사의 선택

만약 주치 수의사가 없다면 분양자나 고양이룰 키우는 이웃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된다.  어느 곳이든 성실하고 유능한 수의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동물병원이 집 가까이 위치한다면 진료시간을 알아두어야 하고 주말이나 휴일 그리고 진료시간 이후 어느 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두어야 한다.

 일단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시설이 깨끗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수의사가 당신의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다루는지 그리고, 자상하게 진단과 치료, 진료비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진료진은 친절한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에게 친절한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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