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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3 08:01

고양이 클리닉 - 다자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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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나이가 9개월이 되면 완전히 성장한 걸로 생각할 수 있다. 골격은 더 이상 크지 않으며 체중이 조금씩 증가할 뿐이다. 완전히 자란 고양이는 다른 동물에 비해 성적 성숙이 완전해지는데 예를 들면, 개의 경우 품종에 따라 체격과 신체적 특징의 성숙도가 아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소형견이나 중형 견의 경우 9개월이 되면 완전히 성장하는 반면 대형품종의 경우 20개월까지 성장을 계속한다. 고양이는 품종에 따라 털의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나 신체의 크기나 특징은 더 이상 변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품종에 관계없이 성숙한 수코양이는 몸무게가 3∼7kg이고 암코양이는 2.5∼5.5kg이다.

실은 평균 고양이의 크기보다 크거나 작게 만들려는 시도는 없었었고 번식가들은 고양이의 크기와 성품을 같게 만들어 왔었다.
  일단 완전히 성장하면 모든 품종의 고양이들은 크기가 비슷하다.

 

 

성품

어린 고양이가 자기 자신만의 영역에 있을 때, 우리는 고양이의 매력적인 진정한 성품을 잘 알 수있다. 이런 고양이는 질병에 걸리지 않는 한 다른 어린 애완동물처럼 먹고자며 성장해 가면서 품위와 독립성을 갖게 된다. 성숙한 고양이는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하며 결코 주인의 의도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즉 개의 환심을 살 수 있으나 고양이는 결코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기질을 개와 비교하는데 개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고 주인에게 헌신하며 또한 의존한다. 고양이는 겉으로 볼 때 친하기 쉬운 동물은 아니나, 주인의 애정과 관심 받기를 원하며 또한 그것을 즐긴다.

만약 어린 시절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어떤 고양이는 매우 사교적이고 사람들과 있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어떤 고양이는 차갑고 떨어져 있길 좋아한다. 고양이는 그 어떤 것에 반응을 보이나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독립적인 경향이 있다. 고양이는 스핑크스처럼 불가사의하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고양이를 진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고양이하고 같이 살면서 의사를 통한 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 그 자체이다.

사료급여

다 자란 고양이는 하루에 2번 주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주어야 한다. 사료의 양은 고양이마다 다르며, 체중 그리고 운동량을 고려하여 결정하는데 최선의 방법은 평상시 잘 관찰하여 너무 살찌거나 야위지 않게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양을 정한다.

만약 평소 먹던 사료양 보다 많으면 접시를 코로 밀면서 사료를 덮으려는 행동, 마치 남은 양을 저장해 두려는 행동을 한다. 당신이 주는 사료의 양이 너무 많은지에 대한 판단기준의 하나가 이러한 고양이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다. 만약 건조사료를 급여한다면 자유급식 시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스스로 용기에 담긴, 사료를 먹을 수 있으며 용기 안에는 항상 적당량의 사료를 넣어준다.

그러면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다. 고양이가 혼자 있을 때 무엇인가를 하게 되는데 사료를 조금씩 먹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또한 당신이 매우 바쁘거나 집을 오래 비워두어 규칙적인 사료급여를 못한다면 자유급식이 좋은 방법이며, 또한 자유급식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고양이의 영양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킬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 물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몸무게 재기

정확한 사료의 양은 비록 개체마다 다르지만 반드시 운동량에 비례한다. 가만히 있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는 적게 주며, 활동적인 고양이는 많이 준다. 날씬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기본적으로  영양가가 있는 사료를 급여하라. 그런 다음 1년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체중을 체크하면서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시킨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체중기 위에 올려지는 걸 싫어하므로 가장 쉬운 방법은 고양이를 안고 체중을 재서 총무게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빼면 된다.

운동

운동은 다 큰 고양이에게 있어서 사료 다음으로 중요하다. 고양이가 완전히 성장하면 종종 게을러지는데 이것은 일생을 집안에서 지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집밖에 나가 운동하는 고양이는 땅을 밟으며 뛰어 다니는 반면, 집안의 고양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빈둥거린다.

체중조절을 위해 사료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운동을 하게끔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고양이가 2마리면 모든 식구가 집에 없는 동안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즉 같이 노는 것이 운동의 한 형태이다. 한 마리면 이러한 운동의 계기가 없는 것이다.

집에 아이들이 있을 때에는 애완동물과 항상 놀게 된다. 당신의 집은 훌륭한 놀이터가 되는 셈이다. 즉 고양이는 많은 시간을 코로 이곳 저곳 냄새를 맡고 다니며 뛰어 다닌다.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는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다양한 놀이들을 제한 받게 되는데 날마다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목줄에 익숙하지 않으나 어렸을 때 목줄을 매는 것에 익숙하게 해주면 충분히 가능하다. 고양이 목에 줄을 매고 다니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수 천년전 이집트인들도 그러했다. 날씨가 따뜻하면 잘 훈련된 고양이라면 하루에 어느 때이건 목줄을 매고 산책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사료를 먹은 후 즉시 심한 운동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추운 겨울이라고 해서 산책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이 시기의 고양이 털은 1년중 가장 두텁다. 산책을 시키고 돌아오면 먼저 조심스럽게 몸을 말려주는데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준다. 그리고 발바닥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검사한다. 고양이의 발은 개의 것처럼 강하지 못하므로 잘 보살펴야 한다.

시간이 없어 고양이를 운동시키기가 힘들 때는 만약 당신 집에 후원이 있다면 바깥 놀이터를 만들어 주어라. 이 곳은 가능하면 방처럼 꾸며주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 것에 대비해 기어들어 갈 수 있는 은신처(피난장소)를 만들어 주며 그곳은 잠잘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크기면 좋다. 일반적으로 바깥 놀이터는 나무로 만들어 철망으로 덮어주는데, 지붕은 반드시 고양이가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덮어주어야 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풀밭에서 뒹굴고 또한 철망을 오르내리는 등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집밖에 놓아 둘 수 있다.

암코양이의 첫발정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암컷이고 자궁적출술을 하지 않는다면 이 시기에 중요한 관심은 첫발정 동안의 안정성이다. 대부분 고양이들은 품종에 따라 대게 7-9개월 사이에 첫발정이온다.

일년에 2번 발정이 오는 암케와 달리 암코양이는 다발정 동물이다. 이 말을 다리하면 1년에 여러 번의 발정이 온다는 것이다. 만약 교배를 한 고양이라면 발정기간이 약 4-7일 정도 지속되고 그렇지 않으면 발정기간은 더욱 오래 지속되고 일정한 주기로 찾아온다.

암코양이가 발정이 오면 마루바닦에 몸을 문지르고 수컷을 기다리며 끝없이 울부 짖는다. 발정이 왔을 때
  시끄럽고 귀찮게 그는 것 이외에 종종 대소변 가르는 일에 소홀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 번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자궁적출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다자란 수코양이

수코양이는 일반적으로 9-12개월 사이에 성숙이 완료되며, 수코양이다운 행동이 뚜렷해진다. 의자, 커튼, 벽과 같은 수직으로 서 있는 물체에 등을 대고 고약한 냄새의 오줌을 뿌린다. 이러한 냄새는 자기의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며 암컷을 유혹하는 것이다. 또한 수코양이와 싸우게 되고 심한 상처를 입기도 한다. 만약 번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거세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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