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TB를 사용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3TB를 인식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2~3년 내의 메인보드들은 대부분 3TB를 바이오스상에서 인식하므로, 너무 오래된 메인보드가 아닌 이상에야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부팅용으로 단일 파티션으로 3TB를 사용하려면, UEFI를 지원하는 최신 메인보드와 64bit OS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부팅용으로는 SSD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3TB로 부팅하는 것 자체도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OS에서 기본적으로 3TB를 지원하는 Windows 7인 경우는 각 HDD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OS인 Windows XP에서는 별도의 S/W를 설치해야만 3T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WD]
HBA(H/W) : 3TB가 바이오스에서도 인식하지 않는 구형 메인보드를 위한 카드입니다. 최근 2~3년 내의 메인보드들은 대부분 3TB를 인식하므로 별로 의미는 없습니다. WD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S/W만 제공하는 것을 보더라도 HBA카드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팅 시 HBA카드가 별도의 화면과 HDD를 인식하기위한 과정이 있어서 부팅을 지연시키는 요소가 되므로 HBA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WD는 32비트 XP에서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Seagate]
DiscWizard(S/W) : XP에서 3TB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단일 파티션으로는 사용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3TB는 2.2TB 파티션 1개와 별도의 가상 드라이브 0.8TB가 추가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만약에 5TB HDD가 있다면, 3개의 파티션을 생성(2.2TB+2.2TB+0.6TB)하므로 데이터 저장용으로는 매우 번잡합니다. 그러나 부팅은 가능합니다.
[Hitachi]
GPT Disk Manager(S/W) : XP에서 3TB 단일 파티션을 생성 가능. 부팅은 불가.
[UEFI Motherboard]
UEFI(H/W) : 3TB로 부팅하기 위한 BIOS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부팅하기 위해서 64bit OS는 필수.
[Asus or Asrock]
Unlocker(S/W) : XP에서 3TB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단일 파티션으로는 사용 불가. 따라서 3TB는 2.2TB 파티션 1개와 별도의 가상 드라이브 0.8TB가 추가됩니다.
[Paragon]
GPT Loader(S/W) : Hitachi의 번들로 들어가는 S/W로 바이오스에서 3TB를 지원하면, 모든 HDD에서 XP로 단일 3TB를 사용 가능. 부팅은 불가. 별도로 구입하려면 $19.95입니다.
최종 정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3TB 단일 파티션 + 부팅용 + S/W 무설치 : UEFI 메인보드 + Windows 7 64bit
3TB 단일 파티션 + 저장용 + S/W 무설치 : Windows 7 32비트 또는 64비트
3TB 단일 파티션 + 저장용 + S/W 설치 : Windows XP 32비트 + GPT Disk Manager(Hitachi) 또는 GPT Loader(모든 HDD 사용 가능)
2.2TB+0.8TB 복수 파티션 + 부팅용 + S/W 설치 : Windows XP 32비트(또는 Windows 7 32비트) + DiscWizard(Seagate) 또는 Unlocker(Asus, As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