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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아이템] 200만 원 넘는 컴퓨터 책상이라니~ (허먼밀러 엔벨로프, Herman Miller Envelop Desk)

by JaeSoo posted Jul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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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71.jpg  

제가 사용하는 재미난 책상하나 소개드리겠습니다.

이 책상은 허먼밀러사의 엔벨로프 책상입니다.


2011201271(0).jpg  
보시다시피, 책상 위에 컴퓨터 모니터(본체 내장)와 키보드, 마우스 정도 올리면 끝입니다. 집에서라면 두루마리 화장지 추가하면 풀코스...

컴퓨터 전용 책상으로 서브용입니다 (찬조 출연 : 아이맥 27인치, 리얼포스 텐키리스 키보드)

얼마면 돼? 얼마면 너의 그 오목하고 쎅시한 골짜기에 배를 붙이고 앉아 볼 수 있겠니?

네... 저 인체 공학적 골짜기 덕에 프리미엄을 잔뜩 붙인 가공할 가격의 사치품이 되었습니다.

2009년 겨울... 하루 종일 일해도 허리와 어깨가 결리지 않을 초인체공학적 책상을 찾아 보자... 가격이 얼마든 상관이 없다...

라고는 하지만 컴퓨터 책상이 얼마나 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허먼밀러에서 작년에 출시한 요녀석... 엔벨로프 책상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넌 내꺼야... 허먼밀러 한국 총판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직 수입조차 되지 않았더고 하더군요. (지금은 정식 수입이 되어서 온라인에서도 판매 중입니다.)

당시 예약을 하면 배타고 들어 온답니다. 그래서 계약금 30% 쏴주고 오매불망 몇 달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입고가 됐으니 잔금 입금하랍니다. 잔금 입금하고 택배왔습니다.

오 마이 갓~

이것이 정녕 책상 위의 아이맥의 가격과 비등한 값의 책상 모습이란 말인가...

1/10 가격이면 딱인 듯 보이는 초라한 외형에... 귀까지 빨개졌습니다.

그렇게 자랑했건만, 같이 포장 뜯고 있는 우리 사무장에게 부끄러워서 말입니다.
한심한듯 쳐다보는 사무장의 눈길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인체공학... 인체공학... 108번뇌의 심정으로 쇄뇌를 했습니다.

높이가 낮아 조절하려니 몇 백원 안될 도구가 없어 수입처에 전화하니 자기들도 실물을 본 적이 없다네요. 뭐 이런....

철물점을 다녀 왔습니다. 수입처에서 되려 물어 보네요. 어떻게 조절했냐... 뭐로 조절했냐.. 



2011201271(1).jpg

요렇게 상판을 몸쪽으로 당기면 다리는 고정된 채 상판만 틸트가 되며 경사가 집니다.
저처럼 축복받은 배의 소유자는 상판이 배에 걸리는 불편함에서 자유로와 집니다. 

몸에 촥 달라 붙습니다. 허리를 뒤로 재껴도 앞으로 숙여도.... 옆으로 비껴 앉아도... 어느 자세도 책상이

하체와 상체를 수용하는 이 기민함... 작업이 즐겁습니다(라고 쇄뇌를....)

허리 40인치까지는 골짜기가 포근히 감싸안을 겁니다.

2011201271(4).jpg

다리는 학다리입니다. 알루미늄 폴리시라나 뭐래나...

2011201271(2).jpg  

감싸 안아요~~ 요렇게 말입니다. 저의 배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1201271(3).jpg


사용한지 1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높은 가격을 견딜 수 있는 분이면 강추, 닥추입니다.

이런 식으로 주 책상과 ㄱ 자로 세팅해 사용합니다. ㄱ 형 구조가 필요하신 분은 일자형 책상에 요녀석 붙이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가격이 싸닥션이라서.... 눈물납니다.

* 아참 리니지, 아이온, 문명....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해 봅니다.

 

출처 :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ster_id=40&bbslist_id=186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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