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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도전한 공무원 합격 수기(스압죄송;;)

 

 

 

 

 

이번에 9급 세무직과 지방직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세무직 면접일정과 겹처 응시 못함)

 

 

 

혹시 공부하시는데 참고하실 분이 계실까 해서 후기 남겨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다들 아시겠지만 세무직은 컷이 많이 낮습니다.

지방직도 제가 응시한 지역 컷은 380~385정도였습니다.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도움이 될 부분만 잘 추려 읽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무원에 도전하기까지

대학을 졸업하고 나름 번듯한(?)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만으로 6년 햇수로 7년을 일 하다 그만두었습니다.

 

매일 8시에 출근해서 일찍퇴근해야 11시인 일상, 한 달에 4번 이상하는 휴일근무

상사와의 갈등, 과로로 인한 건강 악화(의사가 40살 되기 전에 죽고 싶냐고;;;)등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것은 미래가 안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서 이사는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와서 머리에 빵꾸가 났고

심지어 옆 부서 이사는 과로로 사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꼴을 보고 나니 이 회사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이상한 회사인가 생각하시겠지만 나름 국내 TOP 10안에 드는 그룹사였습니다.)

회사에 수십년 헌신해서 받는 결과가 저 꼬라지(?)라면 무슨 희망이 있지란 생각이었습니다.

 

사족이지만 여러분...대기업 부러워하지 마세요~

돈 많이 주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겁니다.

회사 다니면서 매일 우리는 매트릭스에 나온 건전지구나란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서 대책없이 때려치고 처음엔 푹 쉬고(사실 건강이 너무 안 좋아서 강제로 쉴 수 밖에;;)

1년 정도 후에 다른 직장을 찾아보려 했으나 나이도 많고(그만 둘 당시 30대 중반)

얼어 붙은 취업시장에서 이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돈도 점점 떨어지고 자존감도 많이 하락되고

결국 공무원시험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노량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2014년 11월이었습니다.

 

 

 

 

 

2. 만만하게 본 첫 도전

 

처형이 지방직 공무원으로 근무 하고 있었기에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자기는 그냥 학원 다니면서 준비했다기에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일단 공단기 종합반에 등록을 했습니다.

 

 

 

공단기를 선택한 이유는 인터넷 검색을 하면 1등으로 보이는데가 공단기여서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었죠;;;

 

 

 

처음 상담을 하는데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이 행정학, 행정법, 사회라고 하였습니다.

 

수학, 과학등은 고등학교 다닐 때도 거의 미(수우미양가) 이상으로 맞아본 적이 없고

 

세법, 회계 등은 전혀 모르는 분야였기에 위의 3과목 중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행정법이랑 행정학 사이에서 고민 했는데(사회는 무조건 선택)

 

행정학은 이해, 행정법은 암기 위주라고 알려주기에 행정학을 선택했습니다.

 

(행정학이 이해는 개뿔...)

 

 

 

매일 새벽 3~4에 자서 12시가 넘어야 일어나던 일상이었는데

 

시간표를 보니 억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특히 하루에 12시간 수업이 있는 날은 대략 정신이 멍~~해졌었죠~.

 

 

 

당시 강사는 이랬습니다.

 

(실명을 공개해도 될런지요? 만약 문제되면 수정하겠습니다.)

 

 

 

국어 : 김영준, 이선재

 

영어 : 조은정, 강수정

 

국사 : 신영식, 강민성

 

사회 : 위종욱

 

행학 : 강제명

 

 

 

나름 탑 강사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위 강사 분들이 워낙 실력도 좋고 설명도 잘 하셔서 강의 들을 때는 술술 넘어갔었습니다.

 

이거 별로 어렵지 않은데? 란 착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강사가 설명을 재밌게 하는 것과 내가 그걸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결국 공부는 자기가 스스로 해야하는 것인데 이때는 이걸 몰랐죠,

 

 

 

2달간의 종합반 강좌가 끝나고 어떻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문제 풀이반을 들어가면 된다고 하는데 그냥 인강으로 독학을 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문제를 풀어봐야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굳이 기출을 할 필요가 있나?

 

문제 풀이보다는 기본 강의를 한 번 더 듣는게 도움되지 않을까?

 

돈도 비싼데 나 혼자 공부 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학원 수강을 그만 두고 혼자 도서관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인강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의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를뿐, 인강으로도 합격하시는 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제 스스로 통제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라 빡빡하지만 실강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프리패스를 구매하고 집 근처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만 망테크를 타기 시작합니다.

 

 

 

오늘 머리가 좀 아픈데? → 쉬자

 

도서관에 와이파이 자리가 안나네? → 집에 가자

 

좀 늦게 일어났네, 지금 가봐야 자리 없겠지? → 집에서 인강 보지 뭐~(보긴 개뿔...)

 

 

 

이러다보니 원래 계획했던 인강진도는 전혀 나가지 못했고

 

 

 

어??? 시험 한달 남았네? 근데 인강 진도는 1/3도 못나갔네?

 

 

 

이 꼬라지(?)가 난 것입니다.

 

 

 

결국 2015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전부 다 대차게 물을 먹고....

 

(점수가 평균 60점도 안 나왔었습니다)

 

깊은 빡침과 반성을 하게되었습니다.

 

 

 

 

 

3. 가자 감옥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6개월간의 수험기간을 겪고 느낀 것은 강제성의 필요였습니다.

 

혼자선 통제가 안되기에 강도가 좀 높은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검색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기숙학원도 생각을 해 보았으나 와이프가 그건 싫다고 하여

 

공단기 수석반에 등록을 하게 됩니다.

 

 

 

월~토 아침 7시 30분에 시작하여 11시에 끝나는 일정이라 거의 감옥 수준이었지만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해서 이 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마음 먹고 등록하였습니다.

 

 

 

 

 

4. 수석반??

 

비용 : 8개월반 400만원(이거 저거 할인 받아서 320만원 냈음)

 

 

 

장점

 

1. 핸드폰 수거

 

핸폰 중독이신 분들한텐 희소식~

 

 

 

2. 교제 무료 제공

 

5과목 기본서 + 기출문제 + 요약집, 필기노트 + 예상문제집 + 모의고사 등등

 

공부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 값 만만치 않습니다.

 

강사한테 말해서 책 달라고 하면 며칠 내에 새 책이 두둥~~

 

 

 

3. 관리

 

아침, 수업 중간, 저녁, 밤 출석체크 등 타이트한 관리

 

물론 나중엔 좀 느슨해졌지만 초반에 공부 습관 들이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자습실 제공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강의실에서 그대로 자습 진행.

 

 

 

8개월 코스니 매달 40만원 정도고 독서실비, 강의료, 인강비, 책 값 등 따져보면 크게 비싼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1. 좁다.

 

넓은 강의실은 무슨...한 반에 100명이었는데 다닥다닥 붙은 책상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몰론 한 3~4개월 지난 후 부터는 학생들이 많이 빠져서 쾌적했죠~

 

 

 

2. 강사진

 

소위 말하는 1등 스타강사들은 아니었습니다.

 

전의 난, 강의 난도 있었고(자세한 사항은 위키에서 검색을...)

 

학원에서도 1타 강사보다는 강의는 잘 하지만 이름이 덜 알려진 사람 위주로 배정한 것 같았습니다.

 

이게 마음에 안들어서 수업을 째고 인강을 들으러 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3. 남녀 합반

 

20대의 혈기 왕성한 청춘들을 한 반에 몰아 넣다보니 커플도 몇몇 생기고 했지만

 

본인이 관리만 할 수 있다면 연애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냉, 난방이었습니다.

 

 

 

냉방을 높이면 여자들은 추워서 콜록 콜록~ 낮추면 남자들은 더워서 쿨쿨~

 

난방을 낮추면 여자들은 추워서 콜록 콜록~ 높이면 남자들은 더워서 쿨쿨~

 

(라임 점 돋나열?? 케케)

 

 

 

에어컨 때문에 분쟁도 좀 있었습니다.

 

 

 

4. 소음

 

기침소리, 볼팬 딱딱이는 소리(망할 3색 볼팬...발명한 넘 죽여버리고 싶었...), 

 

어느새 친해진 사람들 소근소근,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등등

 

집중해서 공부해야하는데 생활 소음 때문에 신경 많이 쓰이더군요~

 

물론 나중엔 학생수가 줄어들어 이런 점은 많이 해소 됐습니다.

 

 

 

5. 거지같은 단기탭

 

아이패드 내놔!! 

 

인강 두어시간 들으면 오링나는 배터리 하고는 진짜...-_-

 

 

 

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었으나 이겨내고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5, 공부 방법

 

공부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건 제가 공부한 방법에 불과합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제 방법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떻게든 합격한 사람의 노하우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공부방법은 제가 수석반에서 한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1. 국어

 

이론 수업 기간에는 다른거 안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듣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수업 나간 진도부분의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이해가 되고 안되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읽었습니다.

 

 

 

이론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원에서 나눠준 공단기 2000제를 4번 정도 풀었습니다.

 

문제집 구성이 문제 하단에 답이랑 해설이 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답이랑 해설 부분만 종이로 가리고 눈으로만 풀었습니다.

 

풀어보고 틀린 문제만 문제 번호 옆에 표시를 하는 방식으로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시험 임박해서는 틀린 문제만 빠르게 훑으면서 넘어감)

 

 

 

이론 수업시간에 이게 대체 어떻게 문제가 나오는거야? 싶었던 것들이

 

문제를 풀어보니 저절로 해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걸 다 외워야하나 했던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고유어 등이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한자는 포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한자는 공부한 사람은 공부해서 틀리고 공부안하는 사람은 공부 안해서 틀린다"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 단어를 하나 더 외워라"

 

 

 

ㅋㅋㅋ

 

ㅋㅋㅋ

 

 

 

웃긴건 정작 공부 하나도 안한 한자는 하나 틀리고 하나 맞았는데 열나게 공부한 띄어쓰기는 다 틀렸다능;;;

 

(이 글에서도 많이 틀렸을 겁니다. 띄어쓰기는 내 인생의 적)

 

 

 

2. 영어

 

영어가 가정 문제가 되는 분이 많을텐데 일단 제 공부 방법이 크게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따로 문법 공부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업에서 강제로 들은 것은 제외입니다. 제 스스로 문법을 공부해본 적은 없습니다.)

 

문법 공부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 부분은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제 영어실력은 토익 900수준이었습니다.

 

LC는 거의 만점, RC는 문법은 반타작, 독해는 거의 만점

 

 

 

하지만 공무원 영어 시험에는 LC가 없습니다.(젠장;;;;)

 

독해는 전혀 걱정이 안됬기에 문법만 디비 팠습니다.

 

 

 

단, 문법 공부는 전혀(정말입니다. 전혀)안 했습니다.

 

 

 

사실 처음 공무원 학원에 등록하면서 내심 기대했던 부분이 영어였습니다.

 

공무원 영어는 어렵다던데 어떻게 가르치려나? 했었습니다.

 

결론은 대실망...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학교 문법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는 강의를 보고 참 많이 실망했습니다.

 

첫 시간에 1형식 2형식 이야기하는거 보고 영어는 바로 수업포기

 

 

 

아니 대체 왜 문법용어를 외우고 있어야 하지?란 생각이었습니다.

 

 

 

예를들어

 

목적격보어의 자리에 준동사가 오는 경우

 

이 문장이 뭔소린지 이해가 되시나요?

 

 

 

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목적격보어가 뭔지 알아야하고(1)

 

그게 어떤게 있는지 알아야하며(2)

 

준동사는 또 무슨 뜻인지 알아야하고(3)

 

그 종류는 또 무엇이며(4)

 

저 경우는 또 어떤게 있는지를 다 이해해야 합니다.(5)

 

 

 

그냥 저거 예문으로 하면

 

She allowed herself kissed by him...-_-;;

 

 

 

아니 이 쉬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왜 저런 무시무시한 문법 용어를 외워야하는 건지;;;

 

 

 

예를 들자면 끝도 없습니다.

 

 

 

의사 관계 대명사 : such ~ as, more than 등(무슨 대단한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생활영어에서 매일 쓰는 표현)

 

대등 상관 접속사구 : both A and B 등(기가 차네요~그냥 both A and B 외우면 될걸 대등 뭐?)

 

 

 

문제에 다음 중 의사 관계 대명사를 고르시오가 나온다면 저런 문법 용어가 의미가 있겠지만

 

그런 문제는 나온 적도 본 적도 없습니다.

 

우리가 영문학자 될것도 아닌데 문법 용어를 외우는게 뭔 의미가 있을까요?

 

 

 

그래서 제가 쓴 방법은 그냥 무식하게 쓰기였습니다.

 

학원에서 나눠준 교제(신성일 PASS 영문법 555)에 나온 예문을 그대로 공책에 배꼈습니다.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배꼈습니다.

 

 

 

그 후에는 기출문제집 영문법 파트에 나온 지문, 답문, 예문을 또 그대로 공책에 배꼈습니다.

 

(물론 틀린걸 배끼진 않았;;)

 

 

 

이걸 거의 매일 1시간 정도, 8개월을 했더니 틀린 문장을 보면 어라? 뭔가 어색한데?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영어 국가직 95점, 지방직 90점 맞았습니다.

 

(틀린건 단어, 숙어 부분입니다. 이건 외운게 안 나오면 답이 없는 부분)

 

 

 

물론 제가 쓴 방법을 여러분께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런 뜻도 모를 무시무시한 문법 용어를 외우는게 더 편한 분도 계실 겁니다.

 

물론 저는 아니였습니다ㅎㅎ;;;

 

 

 

3. 한국사

 

암기과목의 대명사 한국사입니다.

 

이론 수업기간에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그날 나간 진도의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다만 나름의 외우는 노하우를 만들면서 읽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전기구석기유적 - 검은금굴상전석

 

평남 상원 검은 모루 동굴, 충북단양 금굴, 충북 단양 상시리 바위그늘, 경기 연천 전곡리, 충남 공주 석장리

 

 

 

신석기 생활모습

 

빗이덧눌가뼈움

 

빗살무늬 토기, 이른민무늬토기, 덧무늬토기, 눌러찍기무늬토기, 가락바퀴, 뼈바늘, 움집

 

 

 

옥합사천당당한산(이순신 장군 해전 순서 - 수업시간에 강사가 알려준 노하우)

 

 

 

이런 식입니다. 유치한가요?

 

 

 

하지만

 

유치한거 외워서 한문제 맞춘다 VS 틀린다

 

어떤거 하시겠습니까? ㅎㅎ;;;

 

 

 

이론 수업 이후에는 국어와 좀 달라졌습니다.

 

국어는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었다면 한국사는 꼭 기본서를 읽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국어도 문법파트는 영어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문법 용어 외울 시간에 차라리 문제를 풀자였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경우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암기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서를 꼭 보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필기노트, 요약집등 볼 시간에 차라리 기본서를 한자 더 봤습니다.

 

세종대왕이 ~했다는 잘 읽히는데 세종대왕 업적 : 000, 000, 000은 안 읽히더군요ㅎㅎ;;

 

스토리가 아닌 항목으로 된 역사는 정말 재미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시험 볼 때까지 기본서 - 기출 - 기본서 - 기출 계속 반복

 

 

 

4. 행정학

 

가장 답 없던 과목 행정학입니다.

 

 

 

행정학은 150년 밖에 안된 학문이라 지도 지를 잘 모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망할 우드로 윌슨'...논문은 왜 써가지고;;;)

 

 

 

역사학(행정 변천사), 철학(후설의 현상학, 롤스의 정의론, 카오스 이론 나오는 거 보고 기절할뻔;;). 

 

정치학(정책학), 경제학(재무행정), 경영학(인사, 조직)

 

여기에 각종 실무 이론, 지방행정, 지방세법, 각종 제도, 법, 규정 등등

 

온갓 학문에 실무까지 다 짬뽕되있어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도 안 잡혔습니다.

 

 

 

답은?

 

그냥 죽으라 기본서 - 기출, 기본서 - 기출 반복이었습니다.

 

 

 

국가직 시험을 하도 못봐서(55점) 망했구나 했는데 세무직 특성상 컷이 워낙 낮아서 운이 좋았습니다.

 

지방직은 그래도 85점 맞았네요~

 

 

 

행정학은 진짜 복불복인 듯 싶습니다. 내가 공부한 부분이 많이 나오면 잘 나오고 아니면 망하는...

 

국가직은 공부 안한 부분(각종 법령 등)에서 많이 나왔는데 다른 사람도 다 못봄 + 세무직 컷 낮음으로 합격

 

지방직은 공부 한 부분에서 많이 나옴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요~ㅎㅎ;;; 

 

 

 

결론 : 그냥 행정학 하지 마세요...ㅠㅠ

 

(수정 : 표현이 너무 과격했네요~ㅎㅎ;;)

 

 

 

5. 사회

 

가장 공부하기 편한 과목이었습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부분도 많고, 재미도 있고.

 

기본서 한번 보고 역시 기출문제로 돌입~

 

기출위주로 준비했습니다.

 

 

 

갱제가 문제였는데 갱제는 어차피 나오는 부분이 정해져있어서(환율, 수요공급 법칙, 생산가능 곡선 등)

 

주요 부분만 열심히 반복해서 봤습니다.

 

 

 

민법이랑 형법 부분에서 몇개 틀린거 말곤 다 맞았습니다.

 

 

 

 

 

6. 원서접수

 

어차피 지방직은 제 고향 밖에 넣을 수가 없어서(전입도 안했고, 다른 지역에서 3년이상 거주한 적도 없어서)

 

속이 편했습니다.

 

 

 

국가직이 문제였는데 저는 적지 않은 나이 + 빨리 합격해야함 + 짧은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여

 

가장 쉽게 합격할 수 있는 곳에 넣을 계획이었습니다.

 

 

 

시험공고가 뜨고 보니 세무직이 무려 1400명;;;

 

별 고민도 안했습니다.

 

가장 많이 뽑는데가 가장 경쟁율도 낮고 컷도 낮겠지 싶어서 그냥 넣었습니다.

 

 

 

여기 저기 의견도 많이 찾아봤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두 가지였습니다.

 

 

 

1. 세상에 쉬운일은 어디에도 없다.

 

2. 직장생활도 했는데 세무직이 어려워봐야 얼마나 어려우랴.

 

 

 

1번은 군대 다녀오신 남자분들이면 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무리 세상 땡보를 했어도 자기가 나온 부대가 가장 군기센 부대고

 

자기가 한 보직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보직입니다.

 

 

 

2번은 위에도 썻지만 매트릭스의 건전지 짓도 했는데 까짓꺼 뭘 못하랴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일행에 붙은 것도 아닌 주제에 이렇게 쓰는게 좀 그렇긴 합니다만

 

자기가 공부한 기간, 모의고사 점수, 예전에 봤던 시험점수 등을 고려해서 원서 접수 하시기 바랍니다.

 

 

 

뭐~죽이기야 하겠어요?ㅋㅋ

 

 

 

 

 

7. 필기시험 + 면접

 

세무직은 서울에서 봤고 지방직은 도청 소재지에서 봤습니다.(고향과는 다른 시)

국가직 시험장이 하필 제 집에서 완전 정 반대에 있는 곳이라 가는데만 한시간 반 걸리더라구요;;;

차라리 그 근처에서 잠을 잘 껄 생각도 햇습니다~ㅎㅎ;;

지방직은 전날가서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 잤고요~

 

아침 든든히 먹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아는 것만 맞추자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즉 모르고 틀리는건 어쩔수 없지만 

마킹실수 등으로 아는건 틀리지 말자란 생각이었습니다.

 

시작하기 30분 전 쯤에 도착하여 핸드폰 걷어가기 전 까지

긴장 풀기 위해 음악도 듣고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국가직은 시간이 좀 모자라는 느낌이었는데 지방직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국가직이 시험이 좀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국가직 체점을 해보고 완전 좌절;;;

점수가 형편없기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음날 부터 다시 바로 지방직 공부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국가직 발표날 확인도 안하고 있었는데 합격문자가 와서 정말 놀랐습니다,ㅎㅎ;;;

 

일단 국가직을 붙어놓으니 여유가 생겼고 면접 준비 및 지방직 준비도 여유롭게 했습니다.

 

면접은 역시 공단기 면접 특강을 들었는데 따로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사가 준 예상문제 모범 답안을 여러개 필사했습니다.

 

몇 번 필사를 하니 대충 감이 잡혔고 문제가 다르더라도 써 먹을 수 있는 나름의 답안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한 성과를 설명하라

~한 갈등을 해결한 경우를 설명하라

 

두개는 같은 답을 써도 됩니다. 갈등을 해결한 것 = 성과로 잘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몇개씩 공통문항을 묶어 나름의 답안을 준비했습니다.

 

국가직 면접이 서울시랑 날짜가 겹쳐서 서울시를 포기해야 했지만 

그래도 면접은 적당히 잘 본것 같습니다.

물론 실무 관련 질문(세법 관련 질문이었는데 세법을 공부해봤어야 말이지;;;)에는 답을 못했지만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취지로 자신있게 대답하였습니다.

 

결과는 합격~!!!!

아놔~~합격...ㅠㅠ

 

잘있거라 노량진이어~

다시보지말자 컵밥이여~~

 

저희 지방은 아직 면접 발표가 안나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많이 기쁘네요ㅎㅎ;;

둘다 붙으면 어디로 갈지 고민은 좀 하겠지만 뭐~

 

 

 

 

8. 끝으로~

 

사실 다른 내용도 좀 적으려 했는데 많이 삭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공부한 방법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는데...

 

사람이 다 다르듯이 공부 노하우도 다 다를 것이란 생각에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다만 이거 하나만큼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종합반 들을때 이선재 강사도 비슷한 말을 했었으니 단순히 제 의견만은 아닐듯)

 

 

 

인강 중독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절대 인강 중독 되시면 안됩니다.

 

공부는 누가 해주는게 아닙니다.

 

 

 

지겹고 눈에 안들어오고 졸리고 좀이 쑤시더라도 결국 공부는 자기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다년간의 강의 노하우를 가진 강사들의 멋진 강의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저걸 다 알고있구나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걸 잡아다가 억지로 머리에 집어넣어야 내 것이 되는데 강의만 들어서는 그게 안됩니다.

 

 

 

지겨워도 기본서(혹은 요약집)읽고 문제 풀고 해야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도 인강을 안보면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는 분들도 계셨고

 

누구 강사가 좋더라 누구는 별로더라란 풍문(?)에 실강을 포기하고

 

인강을 듣는다고 나갔다가 커피샵에서 인터넷만 실컷 하고 오는 학생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강사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론에 휩쓸려서 누가 좋다더라 누가 못한다더라 소리에

 

이 강사 저 강사 바꿔가며 이론 강의만 계속 듣는 사람도 봤습니다.

 

(강사는 아이돌이 아닙니다. 강사 덕질 하는 분들 보면 좀 안타깝더라구요~)

 

 

 

그 시간에 차라리 기출문제를 푸는게 합격에 더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부는 강사가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니까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래도 제 인생에서 다시 경험 못할 독특한 기간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다음카페 9꿈사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http://cafe.daum.net/9glade/9Ie9/11482

 

'좋은하늘79'님 작성

 

출처 : http://9ggumsa.com/w/b/epilogue/90?m=shop&mod=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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