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우대금리 0.3%~0.5%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따져보면 그렇지도 않다. 예를 들어 주택자금 1억 원을 5년 동안 은행에서 빌린다고 가정할 경우, 대출이자 6.0%와 6.3%의 차이는 총 150만원가량이나 차이가 난다. 관심을 갖고 발품을 조금 더 팔면 돈을 벌 수 있다. 당신이 놓치고 있는 대출금리의 비밀, 꼼꼼히 체크해보도록 하자.
은행이 숨기는‘금리인하요구권'
은행에서 돈을 빌릴 경우 한번 정해진 대출금리는 변제가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초기 대출이 이루어진 뒤 직장에서 승진했거나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했을 경우라면 즉각 이를 증빙하는 서류를 첨부한 ‘가계여신조건변경신청서’를 작성하여 거래은행에 제출해 금리 인하를 요구하자 --- p.46
대출을 받을 때 금리인하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금리인하요구권’은 신규 대출을 받은 후, 신용도가 현저하게 좋아진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금리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 2003년부터 정부가 도입한 제도이다. 금리인하요구는 신규 대출이나 대환 재약정, 연기, 증액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 가능하며, 연 2회까지 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이 실시하고 있지만,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리 없기 때문에 이런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대출을 받은 뒤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도록 하자. 꾸준한 신용관리를 통해 대출금리는 변할 수 있다.
나의 신용등급 확인하기
은행을 졸라서 대출금리를 깎는 비법-끊임없이 요구하라!
금리인하를 요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겠다고 하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실제로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보자. 한 푼이라도 이자를 절감하려면 은행에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좋다. --- p.48
은행에서 대출금리 흥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은행에서는 본부에서 지정해놓은 금리에 따라 예금과 대출금리를 제시하지만 다양한 우대금리가 숨어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대출담당 직원은 0.1%, 지점장은 0.2%~0.3% 포인트의 금리인하재량권이 있다. 이는 은행 지점끼리도 경쟁을 하기 때문에 최소 규모이긴 하지만 마진을 줄이고 늘일 수 있는 재량을 지점에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를 수 있다. 똑똑한 소비자라면 인터넷을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회사를 선택하되 여러 지점을 방문해 추가로 금리 인하를 받을 수 있는지 상담해볼 것이다.
‘대출 갈아타기’는 은행에게만 유리한 제로섬게임
많은 사람들이 대출금리가 더 싼 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다. 섣불리 했다간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출 갈아타기를 할 때는 반드시 대출가능 금액, 조기상환수수료, 근저당설정비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 p.76
보통 변동금리 대출상품인 CD금리 연동형이 고정금리에 비해 1% 포인트 가량 싸다. 그러나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금리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대출갈아타기’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금리만 비교하고 덥썩 갈아타기 전에 반드시 아래의 세가지를 체크해보자.
첫째, 대출금액 한도를 조회하라.
대체로 과거에 비해 대출 금액한도액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신규대출한도를 확인해봐야한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가 적용되어 대출가능 금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둘째, 조기상환 수수료를 체크하라.
대출을 조기 상환하거나 대출기간 만료 3개월 전에 다른 대출로 갈아탈 경우 대출원금의 최소 0.5~2.0%까지 조기 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즉, 2억원이라면 400만 원 가까이 초과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 상환수수료와 감액할 수 있는 금리를 비교해보고 갈아타기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근저당설정비 등 신규 대출 부대비용을 따져보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대출갈아타기가 어렵다. 대출갈아타기를 하면 신규대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추가로 근저당설정비를 부담해야한다. 설정비용을 금융기관이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금리가 그만큼 높아지므로 실제로는 본인이 설정비를 나눠서 내는 결과가 될 뿐,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에 더해 대출서류에 필요한 수입인지, 화재보험, 감정평가수수료 등 자잘한 기타비용까지도 대출 갈아타기 비용으로 계산해보아야 할 것이다.
은행이 숨기는‘금리인하요구권'
은행에서 돈을 빌릴 경우 한번 정해진 대출금리는 변제가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초기 대출이 이루어진 뒤 직장에서 승진했거나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했을 경우라면 즉각 이를 증빙하는 서류를 첨부한 ‘가계여신조건변경신청서’를 작성하여 거래은행에 제출해 금리 인하를 요구하자 --- p.46
대출을 받을 때 금리인하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금리인하요구권’은 신규 대출을 받은 후, 신용도가 현저하게 좋아진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금리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 2003년부터 정부가 도입한 제도이다. 금리인하요구는 신규 대출이나 대환 재약정, 연기, 증액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 가능하며, 연 2회까지 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이 실시하고 있지만,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리 없기 때문에 이런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대출을 받은 뒤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도록 하자. 꾸준한 신용관리를 통해 대출금리는 변할 수 있다.
나의 신용등급 확인하기
은행을 졸라서 대출금리를 깎는 비법-끊임없이 요구하라!
금리인하를 요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겠다고 하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실제로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보자. 한 푼이라도 이자를 절감하려면 은행에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좋다. --- p.48
은행에서 대출금리 흥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은행에서는 본부에서 지정해놓은 금리에 따라 예금과 대출금리를 제시하지만 다양한 우대금리가 숨어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대출담당 직원은 0.1%, 지점장은 0.2%~0.3% 포인트의 금리인하재량권이 있다. 이는 은행 지점끼리도 경쟁을 하기 때문에 최소 규모이긴 하지만 마진을 줄이고 늘일 수 있는 재량을 지점에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를 수 있다. 똑똑한 소비자라면 인터넷을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회사를 선택하되 여러 지점을 방문해 추가로 금리 인하를 받을 수 있는지 상담해볼 것이다.
‘대출 갈아타기’는 은행에게만 유리한 제로섬게임
많은 사람들이 대출금리가 더 싼 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다. 섣불리 했다간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출 갈아타기를 할 때는 반드시 대출가능 금액, 조기상환수수료, 근저당설정비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 p.76
보통 변동금리 대출상품인 CD금리 연동형이 고정금리에 비해 1% 포인트 가량 싸다. 그러나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금리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대출갈아타기’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금리만 비교하고 덥썩 갈아타기 전에 반드시 아래의 세가지를 체크해보자.
첫째, 대출금액 한도를 조회하라.
대체로 과거에 비해 대출 금액한도액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신규대출한도를 확인해봐야한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가 적용되어 대출가능 금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둘째, 조기상환 수수료를 체크하라.
대출을 조기 상환하거나 대출기간 만료 3개월 전에 다른 대출로 갈아탈 경우 대출원금의 최소 0.5~2.0%까지 조기 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즉, 2억원이라면 400만 원 가까이 초과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 상환수수료와 감액할 수 있는 금리를 비교해보고 갈아타기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근저당설정비 등 신규 대출 부대비용을 따져보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대출갈아타기가 어렵다. 대출갈아타기를 하면 신규대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추가로 근저당설정비를 부담해야한다. 설정비용을 금융기관이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금리가 그만큼 높아지므로 실제로는 본인이 설정비를 나눠서 내는 결과가 될 뿐,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에 더해 대출서류에 필요한 수입인지, 화재보험, 감정평가수수료 등 자잘한 기타비용까지도 대출 갈아타기 비용으로 계산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