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커서 발레를 포기한 G컵 발레리나 장진화 씨가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는데, 2년 정도 발레를 쉬어서
10kg나 살이 쪘다는 그녀는 가슴 축소 수술을 해서라도
다시 좋아하는 발레를 시작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발레리나에게 가슴이 큰 게 오히려 불리하게
적용될 줄은 몰랐는데 큰 가슴이 발레의 아름다운
선을 만들지 못하고 동작이 부자연스럽다고 한다.
발레에는 콩콩콩 뛰는 안무가 상당히 많은데
뛰다가 가슴이 턱에 닿을 것 같다는 그녀는
굳이 비키니를 입지 않아도 야하게 보인다고.
김구라는 발레리나와 같이 연기를 하는데
발레리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늘 솔로로만 나가 발레리노와
춤을 출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특히 발레를 할 때 언니 오빠들이 쳐다보고 있는
것도 부끄러웠다면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별명은 젖소부인이나 애마부인, 에로배우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으며 남자 꼬시고
다닌다는 심한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도 소문이 많았고, 학교 전체가
그녀의 가슴을 보러 구경을 오기도 했다고 한다.
마치 자신이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느껴져 힘들었다고.
큰 가슴 때문에 은둔생활도 했고 심지어 가슴을 쥐어
뜯으며 울어 가슴에 상처를 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자신의 큰 가슴이 싫어서 자신의 얼굴이나
외모를 정면으로 정확하게 보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불을 끄고 샤워를 했고, 불을 끄고
어둡게 하고 방에서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싫어서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곤 했고
받은 상처들로 인해 마음까지 약해졌다고 한다.
수술을 할 거면 하기 전에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
한 번 가서 자신을 확인해 보라는 김구라의 권유를
받아들여 아는 언니와 함께 수영장을 찾은 화성인.
그녀의 우려와는 달리 그녀에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편으로 안도를 하면서도 언니와
왔기 때문일 거라고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그녀였다.
가슴 축소 수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어머니와 병원을 찾은
그녀는 C컵까지 축소가 가능하다는 상담의의 말을 듣고
병원문을 가벼운 발걸음로 나섰지만 정말로 수술을 해야
할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너무 지나친 것도 또
너무 모자란 것도 없이 평범한 게 좋다는 진리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