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클로저(Door Closer)란 자동으로 문을 천천히 닫히게 하는 장치이다.
대부분의 아파트 현관문에는 자동문닫힘 장치인 도어클로저가 달려 있다.
그러나 목문(木門)인 아파트 방문에 달려있는 도어클로저는 거의 보지 못했다.
우리집에는 '사랑이'라는 9개월된 아메리칸 코카스페니얼이 산다.
이놈은 먹성도 좋고, 워낙 개구장이여서 집안을 헤집어 놓고 다녀서 골치이다.
그래서 이놈의 활동구역을 거실과 주방으로 한정시키고,
각 방들은 '사랑이'가 출입하지 못하는 청정(淸淨)구역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방문을 닫는 것을 깜빡이라도 하면,
어느새 방안으로 따라 들어와서 말썽을 부린다.
그래서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방문용 도어클로저를 발견하였다.
가격도 현관용 도어클로저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오픈마켓에서 23,0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제품설명서에 드릴의 타공 위치가 인쇄되어 있어서,
가위로 오려내어 문짝에 대고서 드릴로 구멍만 내면된다.
전동드릴, +자 드라이버, -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DIY시공이 가능하다.
문짝에 실제 사이즈와 동일한 탬플릿을 이용하여,
4mm 드릴로 보강판용 나사 구멍을 뚫어주고...
문틀에도 동일하게 D형 브라켓을 설치하고...
아파트 방문은 목문(木門)이라
이렇게 보강판을 부착한다.
보강판에 몸체를 부착하고, 암(Arm)을 연결하여 주면 된다.
그리고 속도조절밸브를 조정하여,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하면 끝이다.
방문용 도어클로저는 인테리어 미관때문에
플라스틱 커버를 하나더 씌우는 것이
현관용 도어클로저와 다르다면 다르겠다.
아,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산에도 못갔고, 프로야구도 전경기가 취소되어 심심해서 죽겠다.
<방문용 도어클로저 구동 모습>
이제는 '사랑이'녀석이 방에는 얼씬도 못하겠지.
방문용 도어클로저는 집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는 괜찮은 솔루션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