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까지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것 중
석회화건염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어깨에 돌멩이가 생긴 상태를 말해요.
팔을 움직일 때 자주 쓰는 힘줄에
점차 칼슘성분의 물질이 쌓여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요.
이 돌이 지속적으로 힘줄이나 다른 조직을 건드려
석회화건염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대표적인 원인으로 어깨의 과다사용을 꼽을 수 있어요.
오랫동안 무리하게 움직였다면 노화가 빨리 발생하여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지요.
이때 석회화건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퇴화손상이
주변 세포의 괴사를 유발하고 그 자리에 돌가루가 침착되기 때문이에요.
또 다른 석회화건염의 원인은 혈관감소예요.
해당 부위의 혈류가 줄면 산소 분압이 낮아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힘줄이 연골화되며 석회화건염이 발생하죠.
주로 40~ 50대에 발견된다고 알려져있으나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가 늘어나며
환자의 나이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깨가 찢겨 나가는 통증, 회전운동의 어려움 등이
나타난다면 석회화건염일 확률이 높아요.
또 손을 몸 옆으로 쭉~ 올렸을 때
결리는 느낌이나 고통으로 제대로 들 수 없는 것도
증상 중 하나이지요.
오십견과 비슷하여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팔을 앞뒤로 올리기 힘들 다는 것이 석회화건염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다면 보존적방식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어요.
주사나 약물로도 호전가능하며
체외충격파는 최근 선호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1000~1500회의 파장을 석회화건염 부위에 쏘아서
돌덩어리를 부시게 돼요. 치료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없어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해야하는 분들이 많이 받으시죠.
그러나 치유 과정에도 통증이 여전히 심하거나
침전물질의 크기가 상당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화건염을 해결하는데
약6mm 가량의 피부 구멍을 통해 삽입하여
원인을 제거하고 염증이 퍼진 부분을 절제하죠.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수술은 정도가 심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며,
초기에 바르게 진료받는다면 간단한 치료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시간 끌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