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차세대 방송 서비스인 UHD TV 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부각이 되더니 PC시장에서도 4K UHD 모니터에 대한 제조사들의 발빠른 행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주파수 같은 복잡한 문제 없이 단순히 하드웨어적으로 4K UHD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가격도 TV보다 저렴해서 모니터 제조사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장에 적극 진출 하려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는데, 오늘은 그런 여러 제조사들 중에 에이수스(ASUS)에서 제조한 28인치 4K UHD 모니터 PB287Q 모델 사용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에이수스(ASUS) PB287Q 개봉기
▲ 에이수스 PB287Q 패키지 입니다. 28인치라도 박스 자체는 24인치나 27인치 크기랑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다만, 무게가 좀 나간다는 거...
▲ 패키지를 오픈하면 받침대, 각종 케이블 그리고 본체로 나뉘어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 근데 저는 제품을 꺼내는 중간에 박스 모서리에 손을 베었네요ㅜㅜ
▲ 받침대는 묵직하면서 무광으로 코딩이 되어 있어서 외부 오염에는 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조립은 나사 하나로 연결이 가능하고, 굳이 드라이버가 없어도 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여성분들도 쉽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 구성품은 왼쪽부터 오디오 케이블, DP 케이블, 파워케이블, HDMI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4K UHD 모니터다 보니 DVI 포트와 D-Sub 포트가 없어서 별도의 DVI 케이블이 제공되지 않는게 다른 모니터들과 큰 차이점 입니다.
▲ DP 케이블 모습입니다.
▲ HDMI 케이블 모습입니다. 참고로 에이수스 PB287Q 모델은 MHL도 지원을 하지만 별도의 케이블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 에이수스 PB287Q 불량화소 규정입니다. PB287Q 모델은 무상 3년으로 타사의 1년 보다 2년이 더 길어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 에이수스 PB287Q 모델은 처음부터 스탠드가 위 사진처럼 조립이 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받침대를 그냥 조립만 하시면 됩니다. 바닥면도 28인치 답게 넓고, 평평하기 때문에 기울어짐 없이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받쳐 줍니다.
▲ 28인치인 에이수스 PB287Q는 전에 제가 환불 받았던 W사의 27인치 모니터와 비교하면 1인치 차이인데도 상당히 크고,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하면서 전체적으로 무광이라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베젤은 24인치 모니터들처럼 제로 베젤은 아니지만 28인치라는 점과 4K UHD 모니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베젤 폭은 상당히 얇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감도 에이수스 제품답게 깔끔하면서 모니터 무게도 가벼워 성인이라면 누구나 혼자서 충분히 쉽게 옮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전면 하단에는 크롬으로 된 에이수스 로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 OSD 버튼은 후면에 있는 대신 하단 전면에 위 사진처럼 점으로만 버튼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어서 꽤 불편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는 이유를 아래에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베젤 하단 좌측에는 입/출력 로그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MHL 케이블은 별도로 지원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 에이수스 PB287Q를 옆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두께는 좀 두껍지만 바이패스 방식이 아닌 별도의 AD보드가 들어가 있는 4K UHD 모니터이기 때문에 단점이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 에이수스 PB287Q 후면 모습입니다. 무광 때문인지 남성스러운 묵직함과 견고한 디자인이 상당히 멋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스탠드는 엘리베이션(높낮이 조절)과 피벗 기능을 지원합니다.
▲ 후면 상단 중앙에도 에이수스 로그가 새겨져 있고, 열 배출구도 보이는데 생각보다 열은 거의 따뜻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각종 버튼들이 후면에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버튼들을 이용할 때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습니다. 보다 자세한 부분은 OSD 설정 화면에서 다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에이수스 PB287Q은 스위블(좌우 각도 조절)은 되지 않고, 틸트(상하 각도 조절)만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TN패널을 탑재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고정 힌지 부분은 튼튼하게 생기면서 상당히 부드러워 피벗을 하기 위해서 모니터를 돌릴 때 아주 편리합니다.
▲ 후면에 입출력 단자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HDMI 포트 X 2EA, DP 포트 X 1EA 그리고 오디오 단자가 있으며, DVI와 D-Sub 포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 받아 보고, DVI를 지원하지 않아서 모니터를 못 사용할 뻔 했는데, 다행히 저희 집에 DVI-HDMI 젠더가 있어서 간신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깐 보통 4K 모니터들은 DVI를 지원하지 않고, HDMI나 DP 포트만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구매하실 때 반드시 체크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 에이수스 PB287Q는 전원 어댑터가 내장형이라 외부 배선이 아주 깔끔합니다. 또한, 열도 생각보다 뜨겁다기 보다는 그냥 따뜻한 수준이라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그리고 포트 보호 덮개(?)가 있어서 케이블을 연결할 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PC연결 전에 피벗 기능 때문에 한 번 모니터를 돌려봤습니다. 정말 모니터 무게에 비해 엄청 부드럽게 돌릴 수 있어서 완전 굿입니다!!! 피벗 기능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아주 편리할꺼 같습니다.
2. 에이수스(ASUS) PB287Q 실사용기
▲ 짜잔~~ 셋팅이 완료되었습니다. DVI가 지원되지 않는 점을 빼면 다른 모니터들과 설치할 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모니터를 켜자 화면에 에이수스 애니메이션 로그가 나타나면서 드디어 저의 바탕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바탕화면 이미지도 구글에서 4K용 이미지를 찾아 변경을 하였습니다.
▲ 보시는 것처럼 4K UHD 해상도이다 보니 아이콘부터 시작해서 하단의 시작버튼, 작업표시줄이 엄청 작게 보입니다. 제 눈 시력은 안경을 쓰지 않고 1.0 정도가 나오는데, 맨 눈으로 봐도 글자 크기들이 너무 작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용도의 컴퓨터라면 28인치에서 4K UHD 해상도는 조금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DPI를 올릴 수도 있지만 글씨들이 상당히 부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사진을 통해서 느끼셨겠지만 엄청난 해상도 때문에 시각적으로 모든 걸 압도합니다.
▲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별도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에이수스 PB287Q 드라이버가 잡히고, 해상도는 3,840x2,160으로 정확히 표시해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4K UHD 해상도는 제대로 표시가 되는데 주사율이 30Hz 밖에 나오지 않아서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650'이라 당연히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 문의한 결과 '지포스 GTX650'은 QHD 해상도까지 지원이 되며, 4K 모니터는 '지포스 GTX750'부터 공식 지원이 된다고 답변을 해왔습니다.
물론 '지포스 GTX650' 중에는 4K 모니터를 지원하는 모델이 있긴 하지만 극히 일부 모델이고, 나머지는 4K 해상도에서 30Hz 정도가 나오는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 Tip!!! ※
보통 4K UHD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DP(Display Port)포트를 사용하셔야 하고, HDMI이나 DVI를 사용할 경우 4K 해상도에서는 30Hz 밖에 지원이 안 됩니다.
어찌되었던 30Hz에서 4K UHD 모니터를 사용하려니깐 눈이 많이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일단 리뷰를 위해 계속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해 봤는데, 글씨 크기가 정말 작긴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4K UHD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마우스도 좋아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 무슨 말인가 했는데, 정말로 4K UHD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도 좋아야 될꺼 같습니다.
이유는 워낙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우스 감도로는 그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제 마우스도 2,000DPI를 지원하는데 이걸 거의 최대치로 높여야 그나마 마우스 감도가 괜찮아졌습니다.
4K UHD 모니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도 충분히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걸 계속 느끼게 해주는 체험인거 같습니다.
▲ 역시 4K UHD 해상도에서 파일이 많은 시스템 폴더에 접근을 하니깐 와우~~~!!!! 보시는 것처럼 모니터 화면에 표시되는 양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물론 글씨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28인치에서의 4K 해상도 임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어찌보면 당연할 걸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 4K 해상도에서 네이버 초기화면입니다. 얼마나 해상도가 높은지를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 있으실 껍니다. 글씨는 꼭 스마트폰에서 PC화면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 입니다.
▲ 저 같은 경우 컴퓨터를 하면서 주로 TV카드로 TV를 켜 놓고 작업을 하는데도 화면의 빈 공간이 아주 넉넉하게 있습니다. 특히 전에는 TV화면 크기를 절반 이상 줄이고 봤다면 4K 화면에서는 그냥 원본크기인 풀HD로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작업 효율성 면에서는 4K 해상도가 거의 TOP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 같습니다.
▲ 720p 동영상 창을 무려 4개를 실행해 놓고도 인터넷 서핑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업 공간이 정말 넓습니다.
▲ 윈도우 탐색기 창에서 파일보기 목록을 '아주 큰 아이콘'으로 했음에도 엄청난 양의 정보를 한 화면에 보여줍니다. 여러번 느끼는 거지만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주는 양이 정말 왠만한 듀얼 모니터들 보다도 많습니다.
▲ 4K UHD 화면의 압권은 동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이 선명함과 웅장함은 차마 직접 보여드리 못한게 아쉬울 따름 입니다.
자연 풍경을 찍은 영상에서는 숲의 나뭇잎 하나하나가 정말 자세하게 표현이 되고, 먼 바다의 풍경은 바다 속까지 아주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고화질 풀HD 영상에서 사람의 얼굴을 찍을 때 솜털이 보였다면 UHD 화면에서는 피부의 잔주름이 보이고, 옷의 질감에 있는 실털이 그대로 보여집니다.
정말로 UHD 영상에서의 선명함은 단순히 많이 보여주는 걸 넘어서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사실감을 그대로 전달을 해주기 때문에 풀HD 보다 화면에 대한 몰입감은 몇 배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국내는 2018년 평창올림픽 때 4K UHD를 넘어 8K 시험 방송도 한다고 하는데, 벌서부터 8K 영상의 선명함이 기대가 됩니다.
▲ 에이수스 PB287Q는 피벗 기능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4K 해상도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 이번엔 에이수스 PB287Q의 기본 OSD 메뉴 입니다.
▲ 위에서 에이수스 PB287Q 버튼이 후면에 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이유가 바로 화면 안에서 버튼 위치를 다시 한 번 안내해 주고 있기 때문에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금방 적응이 됩니다.
이런 기능은 다른 모니터들에서 볼 수 없는 에이수스 PB287Q만의 장점으로 실질적인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저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에이수스 PB287Q에는 자사 고유의 스플렌디드(Splendid) 영상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컨텐츠에 따라서 색상, 명도, 색상대비, 선명도 등을 조정하는 기술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각 모드마다 다시 한 번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을 할 수 있어서 색상에 예민한 분들에게는 정말 최적화된 모니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에이수스 PB287Q 기능 중에는 '스플렌디드 데모'라고 해서 스플렌디드 적용 전후의 색감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들이 지원하는 건 봤는데, 모니터 자체에서 지원하는 건 저는 처음 봤습니다. 사용자가 색상을 별도로 셋팅할 때 아주 유용한 기능 입니다.
▲ 에이수스 PB287Q는 TN패널을 장착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에 따라 TN패널에 대한 거부감도 들을 수가 있는데, 최근에 나온 TN패널들은 시야각에 단점을 상당히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좌우 시야각을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옮기면서 봐도 왜곡 현상의 거의 없었고, 상하 시야각만 조금 떨어졌으나 예전 TN패널과 비교하면 50~60%정도는 개선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저도 사무실에서 현재 TN패널이 장착된 오래된 삼성 LCD를 사용하고 있지만 예전꺼에 비하면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색상보정 같은 작업을 할때는 충분히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을꺼 같습니다.
▲ 에이수스 PB287Q 색감은 리얼 10bit 컬러로 좀 찐한 편입니다. 리얼 10bit 컬러를 지원하는 모니터들이 8bit 컬러 보다 진짜 찐하다고들 하는데 제가 봐도 삼성의 아몰레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색감은 전체적으로 찐합니다. 따라서 기존 모니터 사용자들은 색감에 대한 적응 시간이 조금 필요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에이수스 PB287Q 단점으로 보이는데, 모니터 밝기 범위가 상당히 적어 보입니다. 28인치 4K UHD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런건지 몰라도 밝기 자체를 밝거나 어둡게 하는 폭이 30~40%정도 변화를 주어야 밝기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표준 모드에서 전체적으로 완전한 백색 보다 약간 푸른색이 강한 것도 특징으로 보입니다.
3. 마무리
에이수스 PB287Q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IPS패널 못지 않은 넓은 시야각 그리고 여기에 4K UHD 해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광활한 몰입감과 높은 선명도는 풀HD 해상도와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고, 높은 해상도 덕에 컴퓨터 작업의 효율성도 분명히 증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다른 모니터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스피커 음질도 좋아서 별도의 외부 스피커가 필요가 없을 정도 였으며, OSD UI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밖에도 깔끔한 마감과 편리한 피벗 기능 그리고 스탠드 높이가 높다는 점, 전원 어댑터가 내장형이었던 점도 에이수스 PB287Q만의 장점으로 뽑을 수 있을꺼 같습니다.
반면, 28인치의 한계 때문에 4K UHD 해상도는 글씨 크기가 너무 작아 모든 사용자들이 만족하지는 못할꺼 같고, TN패널의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다 보니 상하 시야각은 그래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4K UHD 콘텐츠들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4K 영상 콘텐츠들을 접할 수 없었던 부분도 많은 아쉬운으로 남았습니다.
따라서 에이수스 PB287Q는 일반적인 용도 보다는 단순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 그리고 동영상 감상이 많은 분들에게 최적화된 모니터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 에이수스 PB287Q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 번외편 ※
4K UHD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가지 덧붙이면 최근 중소기업 모니터 제조사들 중에서 광시야각 패널을 채용한 40인치 4K UHD 모니터들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니터들의 스펙을 자세히 보면 모니터 주사율이 30Hz로 일반 모니터들 60Hz 절반에 불과 합니다. 그래서 많은 구매자들이 과연 4K 모니터에서 30Hz를 사용할 수 있을까 서로 의견들이 분분한데, 제가 4K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일단 비추입니다.
제 그래픽 카드가 제대로 4K를 지원하지 못하다 보니 PB287Q를 4K 해상도 30Hz에서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화면 떨림 증상이 심했고, 더더욱 동영상 감상시 화면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우면서 눈도 많이 피곤 했습니다. 특히 자막이 밑에 흐를 경우에는 30Hz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4K 해상도이다 보니 그 하위 해상도의 동영상들은 가뜩이나 화질이 나뻐 눈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주사율까지 떨어져 눈의 피로감은 생각 보다 배 이상으로 증폭이 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제조사들은 실사용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제가 간접적으로 4K 해상도에서 30Hz를 사용 했을 때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만약 4K UHD 60Hz를 지원하는 28인치 에이수스 PB287Q랑 30Hz를 지원하는 40인치 4K UHD 모니터랑 고르라면 저는 당연히 60Hz를 지원하는 에이수스 PB287Q를 선택할꺼 같습니다.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 보다는 여러가지 스펙을 고려하셔서 모니터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이 포스팅은 'IT 동아 오피니언 리더'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반납하는 조건으로 작성 했으며, 그 어떤 댓가 없이 순수한 체험단 임을 알려 드립니다 §
출처 : http://bbs.danawa.com/view.php?board=28&seq=2778921&page=&site=7
원본 : http://mango_good.blog.me/22017060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