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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5 | 품삯은 어느때?

by JaeSoo posted Jul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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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하게 주고 일 시켜라 [5]
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 품삯은 어느때? [5]
Updated on 10-30-2008
미주교육신문

............핵심포인트 .........

1. 용돈은 부족하게 주고 아이에게 일을 시킨다.
2. 아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했을 때만 추가적인 용돈을 지불한다.
3. 아이가 일을 해서 얻는 대가는 사회에서 지불하는 금액 정도여야 한다.

아이들 용돈은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주어야 한다. 돈을 관리하는 태도와 습관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돈을 주는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먼저 용돈은 빠듯하게 주어야 한다. 그래야 성인이 되었을 때 겪을 경제적 문제에 미리 경험해 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이것이 용돈이 어린이 경제 교육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이유. 성인이 되면 대개의 경우 수입에 비해 쓰고 싶은 것이 많은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일에 대처하는 길은 두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 즉 알뜰하게 아끼고 절약해서 수입의 범위 내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거나 일을 더 많이 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이용해서 수입을 올리는 방법이다.

어떤 식이 되었든 수입보다 지출을 적게 해야 한다. 이런 태도를 몸에 익히지 않고 성인이 되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결국 빚을 지고 최악의 경우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에게 용돈을 빠듯하게 주는 것은 미리 이런 일을 경험하고 대처하는 훈련을 시키는 효과를 지닐 수 있다.

아이가 아무리 아끼고 절약해도 용돈만으로는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아이와 협상을 통해 용돈을 올려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아이에게 일을 시키고 돈을 주는 것이 좋다. 어린 나이에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가 일을 했을 때 대가를 지불해도 되는 일과 지불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이것을 혼동하면 아이에게 잘못된 경제 교육과 인성교육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할일엔 돈주지 않는다.

아이가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고 얼마를 지불할 지 정하는 원칙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이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가 화를 내는 일이 아닐 것, 또 하나는 사회에서 지불하는 대가를 지불할 것. 이 두 가지입니다.

많은 가정에서 첫번 째 원칙에서 벗어난 일을 행하고 있다. 아이가 자기 방 청소를 하거나, 집안일을 도와 주거나, 공부를 하거나 성적이 오르면 용돈을 주는 가정이 많다. 자기 방 청소는 원래 스스로 해야 할 일이고, 공부는 자신을 위한 일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돈을 주는 것은 뇌물을 주는 것과 같은 일이다.

또한 이런 일은 돈으로 아이의 행동을 컨트롤하는 것으로 조금 심하게 비유하자면 아이를 돈의 노예로 만드는 일이다. 저녁 준비를 돕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동생을 돌보는 일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부모가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고 집안일을 하듯이 아이도 가족의 일원이므로 아무 대가 없이 봉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집단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이나 그 집단 안에서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정감,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유능감처럼 올바른 인성에 꼭 필요한 자질을 익힐 수 있다.

........................시킨일 안해도 꾸지람 말아야

아이들이 일을 하고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은 아이가 꼭 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다. 이를테면 부모의 명함을 정리해서 PC에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거나,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입력한다거나, 부모 대신 연하장을 쓴다거나, 자동차를 청소한다거나 하는 일 같은 것들이다. 쉽게 말하자면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부모가 화를 낼 일이 아닌 일들이다.

두 번째 원칙은 아이에게 일을 시킬 때 사회에서 지불하는 대가 정도만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빠의 구두를 닦는 일은 용돈을 주어야 할 일이다. 사회에서 지불하는 금액은 2달러라면 그 이내에서 지불해야 한다. 1달러만을 준다면 구두약과 구두 솔이 아빠의 것이고, 밖에서 닦는 것만큼 아이가 잘 닦지 못하기 때문에 딱 절반만 지불한다고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준다.

아이가 일을 하는 것이 기특하다고 더 많이 지불해서는 안 된다. 사회에서 지불하는 것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면 정작 어른이 되었을 때 일에 의욕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사회에서 지불하는 정도만 지불해야 아이가 자신이 한 일이 얼마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일인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식상한 얘기보다 이런 경험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더욱 잘 배우게 된다.

 

출처 : http://blog.naver.com/cjseong123/6005689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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