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디지탈 피아노를 고르기 위해서 약 12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어쿠스틱 피아노를 치시던 분들이 디지탈 피아노를 고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탐독했지요. 분하게도 이글루스에는 자료가 없어서 네이버 카페에서 주로 자료를 찾았습니다. 도움을 받고 나니 이글루스에도 좋은 컨텐트로 남아 있어야 할듯해서 정리합니다.
우선 DP ( Digital Piano ) 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건반의 느낌입니다. 어린이 완구의 '소프트터치' 같은 느낌으로써는 곤란하며 최대한 어쿠스틱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 선택의 핵심입니다. 저희는 CASIO PX-100 ( 낙원상가 최저 65만원에 배송없음) 을 사려고 했으나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CASIO PX-500L (낙원상가 최저 70만원에 무료배송, 삼익악기 A/S ) 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홈쇼핑의 30만원대를 구매한 분들이 후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자료를 통해 현혹되지 않는 지식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지름신의 인도를 잠시 주저한 한가지 이유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의 작곡작사자인 최창언씨의 녹음실 사장님이 6 개월된 카즈와일 sp-88x 를 70만원에 넘길테니 중고를 사겠냐는 딜이 있어서 였습니다만, sp-88x 의 정가가 최근 90만원대 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아무리 집에서 헤드폰 끼고 연습할 거라지만 아예 소리가 없는 '신디사이져'를 사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88x가 아닌 커즈와일 sp-88의 건반은 터치가 아주 떨어집니다. 88x 와 88에 차이가 많았습니다.
주저한 두번째 이유는 일본출장을 자주가는 저로서는 일본에서 구매해서 들고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옵션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면세로 사면 52만원 대에 px-100을 살 수 있었는데, 애프터서비스와 배송이 문제였습니다. 물건을 받아보니 이게 비행기로 싣고 올 수 있는 크기와 무게가 아니더군요. 일본에서 사가지고 온다는 생각을 버리길 잘했습니다. 정말 큰일 날뻔했습니다. 아찔~ ^^;
PX-500L
좋은 디지털 피아노 고르기 - 1탄
네이버 '피아노 사랑' 카페의 만해님의 게시물
저는 대학교 오기 전까지 쭈욱 업라이트 어쿠스틱 피아노를 쳐 왔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오고.. 자취를 하게 된 후로는 집에 가지 않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했죠.
그래서 올해 큰 맘 먹고 저지른 것이 바로 디지털 피아노 입니다. (저의 모델은 왼쪽 메뉴 -> Manhae99 연주 의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이놈을 이번에 구입하게 되면서 최대한 좋은 놈을 고르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많은 공부를 하게 된바... 혹시 구입하고자 하시는 회원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 봅니다. ^^; 전적으로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참고만 하세요~
- 주요 디지털 피아노 생산 회사들
1. 야마하 (YAMAHA)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자악기 전문 회사 입니다. 또한 어쿠스틱, 그랜드 피아노에 있어서도 아주 유명한 회사로 이 회사 제품을 고르는 경우 대부분 후회는 없습니다. (돈만 많다면 ㅠㅠ)
2. 가와이 (KAWAI)
가와이도 역시 유명한 일본 피아노 메이커로서 디피 또한 잘 만듭니다~
3. 카시오 (CASIO)
악기 보다는 전자제품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키보드나 디피등 전자악기로도 유명한 회사 입니다.
4. 영창 (커즈와일)
영창이 커즈와일이라는 유명 전자악기 회사를 인수해 여러 좋은 악기들을 생산합니다.
5. 삼익
우리나라의 유명 피아노 브랜드중의 하나 입니다.
6. 다이나톤
전자 악기를 주로 만드는 우리나라의 유명 브랜드 입니다.
7. 벨로체
역시 우리나라의 디피 전문 회사 입니다.
기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으로 명운, 그랜드코리아, 정우안단테, 한국체르니 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 가격이냐 품질이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이렇게 잘 들어맞는 분야는 없을 겁니다.
확실히 디피는 싸면.. 싼값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비쌀 수록 좋다는 것이겠죠.
(물론 가격이 올라갈 수록 품질 향상률은 낮아집니다만..)
돈이 약간 모자른데 싼게 사고 싶은데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돈을 모아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구입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저 만족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최소 80만원이상)
1. 동시발음수 64음 이상
2. 해머웨이티드(액션 해머형) 건반
3. 맘에 드는 음색
3번의 경우에는 직접 들어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디피는 반드시 직접 매장에 가서 눌러 보고 들어보고 사시길 권장합니다.
- 음색
어쩌면..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이 음색입니다. 음색은 보통 회사별로 샘플링을 통하여 만들어지게
되는데 음색이 어쩌면 디피의 특징을 가장 결정짓는 부분이겠죠.
일단 어느정도 가격대가 되면 솔직히 웬만큼 피아노 소리에 가깝게 들려 주긴 합니다.
하지만 음색은 주관적인 것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으로
역시 실제로 들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사람들 마다 야마하는 음이 어쩌고.. 카시오는 음이 저쩌고..등등 말이 많은데
역시 들어보는게 제일 중요 합니다.
▼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http://emusicmart.co.kr/
주요 악기 회사의 소리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구요..
▼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http://www.icanpiano.com
몇몇 제품의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기에서 제품별로 사용자들이 느끼는 장단점등을 파악할 수 있겠죠.
- 터치
음색과 함께 디피 선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음색이야 들을때 안좋으면 그만이지만 디지털 피아노의 터치는 연습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 느낌이 실제 피아노와 비슷하면 할 수록 연습의 효과가 나기 때문이죠.
매우 싼 제품의 경우에는 그냥 스프링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것은 그냥 재미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전자 키보드를 사는 것이 낫구요. 약간 고가로 올 수록 "해머 액션" 이라는 사양이 추가 됩니다. 해머 액션이란 마치 실제의 피아노에서 해머가 현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방식을 모방하여, 그 누르고 튀어 나오는 느낌이 실제 피아노와 흡사하게 만들어 놓은 제품들을 말합니다.
이탈리아의 FATAR 사의 건반을 그대로 사용한 디피의 경우에는 믿을 만하고 야마하 카시오 등의 자체 제작한 건반을 사용한 유명한 디피도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제가 카시오를 결정하게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이 터치였는데 실제 눌러본 결과 삼익, 가와이, 야마하 보다 약간 더 리얼하고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낮은음은 약간더 무겁고, 높은음은 약간더 가벼운 스케일이 적용된 고급건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직접 눌러 보는게 좋겠다.. 라는 말씀 ^^;
- 몇몇가지 사양
1. 동시발음수
동시발음수라는 것은 디피가 동시에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음의 갯수 입니다.
실제 피아노의 경우에는 동시발음수가 무한대 이겠죠?
생각해 보면 손가락은 10개고 기껏해야 동시에 누를 수 있는 음은 10개 미만이므로 동시발음수는 32만 되도 충분하다.. 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페달을 밟고 치면.. 하나의 소리는 계속 남아 있고 그 위에 다른음을 치게 되고.. 또한 몇몇 악기 소리의 경우에는 하나의 건반을 누를때 2가지 이상의 소리를 나게 하여 음 하나당 2개의 동시발음을 차지할 수도 있구요.. 이런 경우를 생각해 봤을때 64 동시발음수 이상이 가장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출력
솔직히 작은 방 내에서는 10W이상이면 충분한 소리를 내줍니다. 물론 클 수록 좋겠지만 출력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인자가 아닙니다. 저는.. 대부분 헤드폰을 꼽고 치니까요 ^^;
3. 터치센스, 벨로시티
이 기능이 없다면 디피가 아닙니다. 이 기능은 약하게 치면 약한 소리가 강하게 치면 강한 소리가 나는 기능을 말 하는데 제가 위에 말씀 드린 사양 정도면 대부분 훌륭하게 표현됩니다.
좋은 디지털 피아노 고르기 - 2탄
네이버 '피아노 사랑' 카페의 워털루님의 게시물
쥔장님의 디지털피아노 고르기 1탄에 이어서 2탄을 다시 올립니다.
2탄에서는 1탄에서 부족했던 건반에 관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언급하여, 회원들이 디지털피아노의 건반에 관한 궁금점을 해소하고, 디지털피아노의 인식에 관한 오해등을 풀고자 다시 2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 ^
디지털 피아노의 건반 종류
1. 키보드형 건반- 건반끝부분이 오픈된 형태의 건반으로 무게감과 터치감이 전혀 없는 기본 건반, 터치감이 불필요한 악기 연주 즉, 전자키보드나 아동완구등에 쓰이는 사양.
2. 하드 건반- 제조사에 따라 하드건반, 하드 통건반, 뉴-하드건반, 웨이티드 건반, 하드 터치건반 등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같은 종류의 건반을 지칭하며 일반 키보드형건반에 끝부분만 막아놓은 건반으로 저가형 디지털피아노에 쓰이는 건반.
3. 웨이티드 건반(해머 건반)- 제조사에 따라 해머건반, 헤머 웨이티드 액션 건반, 뉴-헤머건반, 정통 웨이티드 건반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구조는 외형상 드러나지 않는 건반의 앞부분을 길게 만들고 건반의 앞이나 뒤쪽에 무게추를 부착하거나 인장력을 조정해서 하드건반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반사양. 애프터터치가 느껴지지 않고 스프링식 건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함. 대표적인 웨이티드 건반으로는 이태리 파타샤의 건반모 넘버 TP-8, TP-10, TP-12등이 있다.
4. 헤머 액션 건반- 고가의 디지털피아노에 쓰이는 최고급 건반으로 어쿠스틱 피아노의 현을 치는 구조를 모델링하여 어쿠스틱 피아노의 터치감과 매우 유사하며 애프터 터치까지 구현하는 최고급의 건반 사양으로 스프링으로 인장력을 조정하는 형태가 아닌 추의 운동과 지렛대의 효과를 응용한 구조로 대표적인 해머-액션 건반으로는 이태리 파탸샤의 TP-30, 야마하 GH건반, 다이나톤의 HWS, 카시오의 KEY-SCALING건반 등이 있다. 최근 신기술로 저음부와 고음부의 미세한 무게차이까지 적용한 건반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즉, 3번까지에서 보듯이, 제조사마다 이러한 건반의 명칭을 다르게 명명하여 조금이라도 덧보이게 광고문구를 작성하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정확한 디지털 피아노의 건반에 관한 사항들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3번까지는 결국 스프링 건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피아노의 비하발언이 상당히 있는 것도 저가형 모델의 3번까지의 형태를 접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최근 디지털피아노 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여 어쿠스틱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쿠스틱과 비교할 수가 없지만..) 여하튼 디지털피아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하고, 디지털피아노 구입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3탄에서는 스트링 레조런스(현 공명), 음색과 스피커에 관하여 언급을 할 예정입니다. 디지털피아노의 스피커도 피아노 가격이 책정되는데 상당히 큰 좌우를 합니다.(이 부분을 소홀히 다룰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서비스로 주는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피아노에 적합한 헤드폰을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주고 사는 이유도 이러한 중요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스피커는 소리를 직접 출력하는 전자품이 관계로 건반 다음으로 상당히 중요하며 디지털피아노의 기술발전에 공헌을 합니다. ^^
우선 DP ( Digital Piano ) 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건반의 느낌입니다. 어린이 완구의 '소프트터치' 같은 느낌으로써는 곤란하며 최대한 어쿠스틱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 선택의 핵심입니다. 저희는 CASIO PX-100 ( 낙원상가 최저 65만원에 배송없음) 을 사려고 했으나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CASIO PX-500L (낙원상가 최저 70만원에 무료배송, 삼익악기 A/S ) 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홈쇼핑의 30만원대를 구매한 분들이 후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자료를 통해 현혹되지 않는 지식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지름신의 인도를 잠시 주저한 한가지 이유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의 작곡작사자인 최창언씨의 녹음실 사장님이 6 개월된 카즈와일 sp-88x 를 70만원에 넘길테니 중고를 사겠냐는 딜이 있어서 였습니다만, sp-88x 의 정가가 최근 90만원대 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아무리 집에서 헤드폰 끼고 연습할 거라지만 아예 소리가 없는 '신디사이져'를 사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88x가 아닌 커즈와일 sp-88의 건반은 터치가 아주 떨어집니다. 88x 와 88에 차이가 많았습니다.
주저한 두번째 이유는 일본출장을 자주가는 저로서는 일본에서 구매해서 들고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옵션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면세로 사면 52만원 대에 px-100을 살 수 있었는데, 애프터서비스와 배송이 문제였습니다. 물건을 받아보니 이게 비행기로 싣고 올 수 있는 크기와 무게가 아니더군요. 일본에서 사가지고 온다는 생각을 버리길 잘했습니다. 정말 큰일 날뻔했습니다. 아찔~ ^^;
PX-500L


좋은 디지털 피아노 고르기 - 1탄
네이버 '피아노 사랑' 카페의 만해님의 게시물
저는 대학교 오기 전까지 쭈욱 업라이트 어쿠스틱 피아노를 쳐 왔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오고.. 자취를 하게 된 후로는 집에 가지 않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했죠.
그래서 올해 큰 맘 먹고 저지른 것이 바로 디지털 피아노 입니다. (저의 모델은 왼쪽 메뉴 -> Manhae99 연주 의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이놈을 이번에 구입하게 되면서 최대한 좋은 놈을 고르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많은 공부를 하게 된바... 혹시 구입하고자 하시는 회원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 봅니다. ^^; 전적으로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참고만 하세요~
- 주요 디지털 피아노 생산 회사들
1. 야마하 (YAMAHA)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자악기 전문 회사 입니다. 또한 어쿠스틱, 그랜드 피아노에 있어서도 아주 유명한 회사로 이 회사 제품을 고르는 경우 대부분 후회는 없습니다. (돈만 많다면 ㅠㅠ)
2. 가와이 (KAWAI)
가와이도 역시 유명한 일본 피아노 메이커로서 디피 또한 잘 만듭니다~
3. 카시오 (CASIO)
악기 보다는 전자제품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키보드나 디피등 전자악기로도 유명한 회사 입니다.
4. 영창 (커즈와일)
영창이 커즈와일이라는 유명 전자악기 회사를 인수해 여러 좋은 악기들을 생산합니다.
5. 삼익
우리나라의 유명 피아노 브랜드중의 하나 입니다.
6. 다이나톤
전자 악기를 주로 만드는 우리나라의 유명 브랜드 입니다.
7. 벨로체
역시 우리나라의 디피 전문 회사 입니다.
기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으로 명운, 그랜드코리아, 정우안단테, 한국체르니 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 가격이냐 품질이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이렇게 잘 들어맞는 분야는 없을 겁니다.
확실히 디피는 싸면.. 싼값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비쌀 수록 좋다는 것이겠죠.
(물론 가격이 올라갈 수록 품질 향상률은 낮아집니다만..)
돈이 약간 모자른데 싼게 사고 싶은데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돈을 모아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구입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저 만족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최소 80만원이상)
1. 동시발음수 64음 이상
2. 해머웨이티드(액션 해머형) 건반
3. 맘에 드는 음색
3번의 경우에는 직접 들어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디피는 반드시 직접 매장에 가서 눌러 보고 들어보고 사시길 권장합니다.
- 음색
어쩌면..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이 음색입니다. 음색은 보통 회사별로 샘플링을 통하여 만들어지게
되는데 음색이 어쩌면 디피의 특징을 가장 결정짓는 부분이겠죠.
일단 어느정도 가격대가 되면 솔직히 웬만큼 피아노 소리에 가깝게 들려 주긴 합니다.
하지만 음색은 주관적인 것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으로
역시 실제로 들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사람들 마다 야마하는 음이 어쩌고.. 카시오는 음이 저쩌고..등등 말이 많은데
역시 들어보는게 제일 중요 합니다.
▼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http://emusicmart.co.kr/
주요 악기 회사의 소리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구요..
▼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http://www.icanpiano.com
몇몇 제품의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기에서 제품별로 사용자들이 느끼는 장단점등을 파악할 수 있겠죠.
- 터치
음색과 함께 디피 선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음색이야 들을때 안좋으면 그만이지만 디지털 피아노의 터치는 연습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 느낌이 실제 피아노와 비슷하면 할 수록 연습의 효과가 나기 때문이죠.
매우 싼 제품의 경우에는 그냥 스프링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것은 그냥 재미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전자 키보드를 사는 것이 낫구요. 약간 고가로 올 수록 "해머 액션" 이라는 사양이 추가 됩니다. 해머 액션이란 마치 실제의 피아노에서 해머가 현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방식을 모방하여, 그 누르고 튀어 나오는 느낌이 실제 피아노와 흡사하게 만들어 놓은 제품들을 말합니다.
이탈리아의 FATAR 사의 건반을 그대로 사용한 디피의 경우에는 믿을 만하고 야마하 카시오 등의 자체 제작한 건반을 사용한 유명한 디피도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제가 카시오를 결정하게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이 터치였는데 실제 눌러본 결과 삼익, 가와이, 야마하 보다 약간 더 리얼하고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낮은음은 약간더 무겁고, 높은음은 약간더 가벼운 스케일이 적용된 고급건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직접 눌러 보는게 좋겠다.. 라는 말씀 ^^;
- 몇몇가지 사양
1. 동시발음수
동시발음수라는 것은 디피가 동시에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음의 갯수 입니다.
실제 피아노의 경우에는 동시발음수가 무한대 이겠죠?
생각해 보면 손가락은 10개고 기껏해야 동시에 누를 수 있는 음은 10개 미만이므로 동시발음수는 32만 되도 충분하다.. 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페달을 밟고 치면.. 하나의 소리는 계속 남아 있고 그 위에 다른음을 치게 되고.. 또한 몇몇 악기 소리의 경우에는 하나의 건반을 누를때 2가지 이상의 소리를 나게 하여 음 하나당 2개의 동시발음을 차지할 수도 있구요.. 이런 경우를 생각해 봤을때 64 동시발음수 이상이 가장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출력
솔직히 작은 방 내에서는 10W이상이면 충분한 소리를 내줍니다. 물론 클 수록 좋겠지만 출력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인자가 아닙니다. 저는.. 대부분 헤드폰을 꼽고 치니까요 ^^;
3. 터치센스, 벨로시티
이 기능이 없다면 디피가 아닙니다. 이 기능은 약하게 치면 약한 소리가 강하게 치면 강한 소리가 나는 기능을 말 하는데 제가 위에 말씀 드린 사양 정도면 대부분 훌륭하게 표현됩니다.
좋은 디지털 피아노 고르기 - 2탄
네이버 '피아노 사랑' 카페의 워털루님의 게시물
쥔장님의 디지털피아노 고르기 1탄에 이어서 2탄을 다시 올립니다.
2탄에서는 1탄에서 부족했던 건반에 관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언급하여, 회원들이 디지털피아노의 건반에 관한 궁금점을 해소하고, 디지털피아노의 인식에 관한 오해등을 풀고자 다시 2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 ^
디지털 피아노의 건반 종류
1. 키보드형 건반- 건반끝부분이 오픈된 형태의 건반으로 무게감과 터치감이 전혀 없는 기본 건반, 터치감이 불필요한 악기 연주 즉, 전자키보드나 아동완구등에 쓰이는 사양.
2. 하드 건반- 제조사에 따라 하드건반, 하드 통건반, 뉴-하드건반, 웨이티드 건반, 하드 터치건반 등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같은 종류의 건반을 지칭하며 일반 키보드형건반에 끝부분만 막아놓은 건반으로 저가형 디지털피아노에 쓰이는 건반.
3. 웨이티드 건반(해머 건반)- 제조사에 따라 해머건반, 헤머 웨이티드 액션 건반, 뉴-헤머건반, 정통 웨이티드 건반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구조는 외형상 드러나지 않는 건반의 앞부분을 길게 만들고 건반의 앞이나 뒤쪽에 무게추를 부착하거나 인장력을 조정해서 하드건반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반사양. 애프터터치가 느껴지지 않고 스프링식 건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함. 대표적인 웨이티드 건반으로는 이태리 파타샤의 건반모 넘버 TP-8, TP-10, TP-12등이 있다.
4. 헤머 액션 건반- 고가의 디지털피아노에 쓰이는 최고급 건반으로 어쿠스틱 피아노의 현을 치는 구조를 모델링하여 어쿠스틱 피아노의 터치감과 매우 유사하며 애프터 터치까지 구현하는 최고급의 건반 사양으로 스프링으로 인장력을 조정하는 형태가 아닌 추의 운동과 지렛대의 효과를 응용한 구조로 대표적인 해머-액션 건반으로는 이태리 파탸샤의 TP-30, 야마하 GH건반, 다이나톤의 HWS, 카시오의 KEY-SCALING건반 등이 있다. 최근 신기술로 저음부와 고음부의 미세한 무게차이까지 적용한 건반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즉, 3번까지에서 보듯이, 제조사마다 이러한 건반의 명칭을 다르게 명명하여 조금이라도 덧보이게 광고문구를 작성하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정확한 디지털 피아노의 건반에 관한 사항들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3번까지는 결국 스프링 건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피아노의 비하발언이 상당히 있는 것도 저가형 모델의 3번까지의 형태를 접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최근 디지털피아노 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여 어쿠스틱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쿠스틱과 비교할 수가 없지만..) 여하튼 디지털피아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하고, 디지털피아노 구입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3탄에서는 스트링 레조런스(현 공명), 음색과 스피커에 관하여 언급을 할 예정입니다. 디지털피아노의 스피커도 피아노 가격이 책정되는데 상당히 큰 좌우를 합니다.(이 부분을 소홀히 다룰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서비스로 주는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피아노에 적합한 헤드폰을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주고 사는 이유도 이러한 중요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스피커는 소리를 직접 출력하는 전자품이 관계로 건반 다음으로 상당히 중요하며 디지털피아노의 기술발전에 공헌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