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는 본인이 쓴 신용카드의 누적 이용액을 실시간 문자메시지(SMS)로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오는 9월3일부터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카드 사용 승인 내역과 함께 누적 이용 금액을 발송하기로 했다.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도 다음달 중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카드 누적 이용액 알림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금융 당국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음 달에 결제해야 할 금액을 카드를 긁을 때 마다 알려줘 무절제한 카드 사용을 막는다는 취지다.
카드사들은 기존에 월 300원 가량의 이용료를 받고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기존에 이용하는 회원에게는 누적 이용액도 추가 비용을 물리지 않고 제공한다. 서비스를 원치 않는 고객은 해당 카드사에 거부 신청을 하면 된다.
문자로 찍히는 누적 이용 금액은 카드론을 제외한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이용액으로 카드 이용 금액 중 청구되지 않은 총액이다. 다만 가족카드ㆍ체크카드ㆍ연체회원에게는 이 서비스가 제외되며, 국외 이용거래나 카드론 등 특정 한도로 이용한 거래는 누적 이용액에서 빠진다.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82708355708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