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급여

이제부터 사료의 종류보다 양이 늘어난다.  4-9개월령 고양이의 위는 더욱더 많은 사료를 소화시킬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개체간의 식성과 성장에 따라 음식의 양이 증가한다.  이유기부터 성숙기까지 성장기의 고양이는 현저한 육체적 변화를 나타내고 다 자란 고양이의 2배 정도의 고단백질 사료가 요구된다.

4개월령에는 한번에 이 양을 먹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세 번정도 나누어주어야 한다.  이상적인 급여방법은 캔 먹이와 건조사료를 섞어서 주는 것이다.  먹이의 양은 기준표에 따라 급여한다.  이 시기에는 고양이가 야위어 보이나 과급식을 하면 안 된다.

지금 당신이 고양이에게 주는 급식 습관이 성장 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새끼 고양이 때 좋은습관을 익히게 하는 것이 좋다.

물

때때로 우유를 급여하면 마시는 물은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되지만 항상 충분한 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새끼 고양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육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우유의 맛을 잃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새끼 고양이에게는 충분히 필요한 수분공급을 물로 한다.

물은 신체 대사에 중요하다. 즉, 음식의 용해 물, 눈과 관절과 조직의 윤활제로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고양이가 물을 먹는 것을 보지 못하므로 고양이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양이를 위해 항상 신선한 물을 채워줘야 한다.

단,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안 되며 항상 동일한 장소에서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서 비정상적인 물을 섭취시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털 손질

대부분의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스스로  몸단장을 하지만 털이 긴 경우 주인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미용은 털 관리 뿐만 아니라 눈, 귀, 발톱관리도 포함된다. 미용의 횟수는 털의 길이에 따라 좌우된다.

털 손질은 일주일에 10∼15분간 2∼3회 이상 필요하다. 처음 컬손질을 하면 싫어 하지만 결코 중단하지 말고, 칭찬과 꾸지람을 반복하면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부드럽게 손질해 준다.

미용할 때에는 벼룩, 진드기, 귀개선충등 외부 기생충을 살펴보고, 피부병이나 눈, 귀, 발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만약, 항문 주위의 털을 쌀알 같은 이물이 있으면 소화기 기생충 감염을 알 수 있다.

 털뭉치

엉킨 털  뭉치는 장모종의 고양이에게 있어서 심각한 문제이다. 털갈이는 보통 늦봄이나 초가을에 하는데 털갈이시 빠져있는 털이 고양이를 신경질적으로 만들어 카펫 등에 문질러 없애려고 노력한다.

또한 이시기에 털을 혀로 핥으므로 이것이 위나 장관내에 들어가서 덩어리가 되어 장관을 폐색시킬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털 손질과 빗질을 자주 해주고, 예방약(lubricant)을 주기적으로 먹이는 것이 좋다

이갈이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발생할 때가 고양이의 일생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이다. 이것은 4개월령부터 시작하여 수주기간에 걸쳐  영구치가 유치를 밀어내면서 시작한다. 이것이 잘 안 빠질 경우 보통 손으로 부드럽게 다기면 되나 그렇지 않을 경우 수의사에게 문의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턱뼈에 깊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갈이의 통증 때문에   침흘림, 구토, 설사, 식욕결핍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때는 몇주동안 입안을 자주 검사해야 하며 잇몸이 빨개지고 부으면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 시기의 고양이에게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약물에 민감한 동물이므로 어떠한 약이라도 수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

물어뜯기

이 시기의 고양이는 물어뜯는 것을 좋아하는데 천조각 특히, 모직 스웨터를 좋아한다. 이때는 값비싼 것들은 고양이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 치우는 것이 좋다.

잘못된 습관으로 4∼5개월령 고양이에서 씹는 버릇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습관 중에 하나가  불규칙적인 식사이다. 사료가 적절한 시간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위가 비어있고 배가 고프므로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이나 씹는다. 주인들은 고양이만 혼자 남겨두지 말아야 하며, 만일 그럴 경우에도 돌아온 후에 동반자로서 재미있게 놀아주어야 한다.

발톱깎기

발톱은 자신을 방어하는 무기이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경우는 상처가 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자른다. 고양이는 자신의 발톱을 자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어릴 때 습관화시켜 주어야 한다.

이때는 고양이 전용 발톱 깍기가 필요하다. 처음 발톱 손질을 하려면 엄한 꾸중을 하면서 해야 한다. 만일 주의를 하지 않는다면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지혈제를 사용하여 지혈한다. 만약 무엇이든 할퀴는 습관이 심한 고양이는 발톱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집안과 밖의 생활

집밖에서의 생활은 많은 위험이 있다. 개에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고 독극물에 중독되거나. 덫에 걸릴수도 있으며, 차에 치일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고양이를 안전하게 키우는 것은 집안에서 돌보는 것이다. 고양이는 사냥을 아주 좋아하므로 장난감 쥐를 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놀이와 운동

놀이는 어린 동물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은 생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때 어미 고양이는 선생으로서 보금자리에서 필요한 것을 가르친다. 잘먹고 성숙한 고양이는 비만하고 게을러지므로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놀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으나 과도하게 흥분되었을 경우, 너무 거칠거나 강압적으로 다루면 할큄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 주어야 한다. 놀이 시간은 15분씩 하루 두세 차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