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의 색이 짙어지고 속눈썹, 눈썹도 분명해 집니다. 피부 표면에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태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태지는 태아의 피부가 양수 속에 계속 잠겨 있을 때 일어나기 쉬운 피부 손상을 막고, 분만 시에는 아기가 순조롭게 빠져 나오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청력이 점점 발달 합니다.
뱃속 아기는 이제 엄마의 혈관에서 혈액이 흐르는 소리, 심장 뛰는 소리,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될 때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리듬 멜로디 등에 대해서 반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몸은 어떻게 변할까 ?
정맥류와 치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커진 자궁이 혈관을 압박 하거나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발이나 다리에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 부근의 정맥이 울혈 하여 치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체중이 5-6kg 늘어나서 허리나 등이 아플 때가 많아 집니다.
태동을 확실히 느낍니다.
이 시기에는 누구나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동이 없다면 의사의 진찰을 꼭 받도록 합니다.
임신 개월별 체크 포인트
장딴지 경련이 일어날 때는 이렇게
임신중기부터는 장딴지 근육의 갑작스런 경련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경련은 주로 밤에 자다가 다리를 쭉 펼 때 일어나는데 이 경련은 임신을 해서 체중이 무거워 지는 것과 익숙하지 않은 자세로 걷을 때 일어나게 됩니다. 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발가락을 가능 한한 쭉 펴고 발가락 끝을 힘껏 뒤로 젖혀 줍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 전에 목욕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면 좋습니다.
일상생활 주의사항
유방 손질을 시작합니다.
아기가 젖을 빨 때 상처를 입지 않고 모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유방마사지를 시작합니다. 따로 시간을 내는 것도 좋지만 목욕 중이나 목욕 후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유방마사지 도중 배가 아프거나 당기는 감이 있으면 마사지를 중지해야 합니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점점 커지는 자궁이 장을 압박하여 변비가 생기기 쉬습니다. 변비 예방과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사시간, 휴식시간 등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생활하면 변비도 생기지 않고 과로도 하지 않게 됩니다.
임신7개월
뱃속의 아기는 어떤 상태일까?
폐가 발달 합니다.
폐 속의 폐포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또 콧구멍이 열려서 태아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사용해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뇌에서는 지각,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이 발달 하면서 점점 더 성숙해져 갑니다.
피부색은 암적색으로 주름투성이가 되고 얼굴모습이 노인과 같습니다.
피부색이 불투명해 지면서 암적색을 띱니다. 또한 얼굴에 주름이 많아 노인얼굴 같이 보입니다. 피부의 지방 분비가 많아져 온몸이 지방으로 덮이고 피부 두께가 두꺼워집니다. 눈꺼풀이 경계선이 확실해 지면서 안구 운동도 가능합니다.
엄마 몸은 어떻게 변할까 ?
요통, 치질, 정맥류, 변비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체중증가와 커진 자궁으로 인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동시에 하지 혈액 순환이 더욱 힘들어 지면서 위에 열거한 문제들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 임신부의 체중은 매주 500g 씩 증가하게 됩니다.
임신선이 나타납니다.
자궁이나 유방이 커지면서 피부가 늘어나 피부 밑에 있는 작은 혈관이 터져 배나, 유방, 장딴지 등에 임신선이 생깁니다. 임신선은 특히 뚱뚱하거나 피하조직이 약한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임신 중기에 아기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몸의 움직임이 덜 불편할 때 준비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의 커뮤너티 등에 가입하거나 산전 관리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들어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챙겨보도록 합니다. 종류별로 필요한 품목과 수량 등을 표시한 목록 표를 만들어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일상생활 주의사항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우므로 걸을 때나 계단 오르내릴 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는 한 손으로 허리를 집고 천천히 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도록 합니다. 신발은 2-3cm 정도의 높이로 젖혀진 등을 똑바로 펴줄 수 있는 높이의 굽이 좋습니다. 발도 쉽게 부으므로 볼이 넓고 신축성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고릅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습니다.
허리, 다리, 발에 피로를 느끼기 쉽습니다. 임신부 체조나 산책을 하는 것은 좋으나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다리가 부었다면 그때마다 다리를 높여주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거리는 이렇게 준비하자
빈혈을 예방해야 합니다.
태아가 점점 커져 스스로 피를 만들어야 하므로 모체의 철분을 많이 흡수하게 되어 임신부에게 빈혈이 생기기 쉬워 집니다. 또, 임신을 하면 몸 속을 도는 피의 총량은 늘어나는데, 적혈구의 양은 그다지 늘어나지 않아 피가 묽어진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빈혈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철분, 단백질,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빈혈을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빈혈은 임신 중독증에 쉽게 걸리게 할 수 있는 인자이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 제제를 복용하고, 음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8개월
뱃속의 아기는 어떤 상태일까?
머리를 아래로 하고 엉덩와 발을 위로한 자세가 됩니다.
태아는 자궁 속을 꽉 채우며 위치와 자세도 차츰 일정하게 자리를 잡게 됩니다.
신경계가 발달 합니다.
뇌의 크기도 커지고, 뇌세포와 신경 순환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제기능을 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학습능력과 운동능력이 잘 발달 합니다.
피부지방이 늘어납니다.
피하 지방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피부 표면에 생겼던 주름살을 부드럽게 펴 주기 때문에 피부가 통통하고 둥그스름하게 변합니다. 조산할 경우 아기는 의료시설의 도움으로 생존활 확률이 높다.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눈꺼풀이 열리고 눈동자도 만들어져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눈을 떠서 앞을 보고 시선의 초점을 맞추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엄마 몸은 어떻게 변할까 ?
숨찬 증세, 속쓰림 등 불쾌한 증세가 많아 집니다.
자궁저의 높이가 28cm으로 배꼽과 명치 사이의 중간까지 올라옵니다. 따라서 심장, 위가 눌려 답답하고 숨이 차고, 위가 쓰리는 등 불쾌한 증세가 많아 집니다.
초유가 만들어 집니다.
면역성분이 들어있는 초유가 만들어 집니다. 출산 후 몇 번 나오게 됩니다.
자궁수축으로 배가 당기거나 뭉치기 쉽습니다.
자궁 근육이 예민해 져서 때대로 자궁이 수축되어 배가 당기거나 조여 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루에 보통 4-5회 정도 일어나는데 정도가 심하면 조산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바로 안정을 취하고 쉬도록 합니다.
분비물이 많아 집니다.
자궁 경부로의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분비물 때문에 외음부에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이 생겨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임신 개월별 체크 포인트
유비무환!! 조산 될 경우를 대비해 둡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조산 될 경우를 대비합니다. 입원용품이나 신생아 용품 등도 준비해 놓습니다. 자연 분만에 대비한 체조나 호흡법도 연습합니다.
일상생활 주의사항
정기검진은 2주일에 1번 받습니다.
지금까지 4주일 간격으로 받던 검진을 2주일에 한번씩 받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 일어나기 쉬운 조산이나 임신 중독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입니다. 몸이 무거워 부담이 크고 분만에 대비해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넘어 지지 않도록 조심 합니다.
갑자기 일어나거나 앉는 등 급격한 몸의 움직임을 피하고 배를 누른다거나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심한 기침이나 설사도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바로 눕는 자세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편합니다.
한쪽 무릎을 허리께 까지 굽히고 다른 쪽 다리는 곧게 펴는 자세가 가장 편합니다. 자궁이 점점 커졌고 골반의 관절도 느슨해 졌기 때문에 등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땐 등을 곧게 펼 수 있는, 바닥이 딱딱한 의자나 마룻바닥에 앉도록 합니다.
임신9개월
뱃속의 아기는 어떤 상태일까?
태아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폐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완전해 지며 태아가 힘차게 움직이면 임신부의 복부 표면에서까지 그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성기가 완성됩니다.
남자아이의 고환이 음낭 속으로 내려오고, 여자 아이는 대음순이 부풀어 좌우가 밀착되게 됩니다. 또 안구의 홍채가 수축과 이완을 하여 시선의 초점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몸을 돌려 머리를 아래로 향합니다.
대부분의 태아가 머리가 아래로 가도록 스스로 몸을 돌립니다. 하지만 어떤 태아들은 분만때 까지도 머리가 위로 향하기도 합니다.
엄마 몸은 어떻게 변할까 ?
소화가 안되고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자궁저의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자궁이 가슴뼈 아래까지 올라와 위가 밀려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이 없어집니다. 숨이 가빠지고 심장의 두근거림이 심해지면서 변비와 치질이 생기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소변 보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커다랗게 된 태아의 머리가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많아 집니다.
불규칙한 자궁 수축의 강도가 세져 배가 당기고 팽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부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불룩해 집니다.
임신 개월별 체크 포인트
병원을 바꾸지 않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다녔던 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분만일이 가까워 질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좀 더 좋은 병원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병원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오히려 임신부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주의사항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무거운 물건은 들지 않습니다.
임신 후기에 무거운 배에 힘을 주는 동작은 조기 파수의 원인이 됩니다. 절대 무리하지 마십시오. 또 배가 부르고 몸무게도 더욱 늘어나 전신이 나른하고 피로가 쉽게 찾아옵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염분과 수분을 줄입니다.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몸이 붓게 됩니다. 이럴 때는 염분이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게 먹으면 그만큼 수분 섭취량도 많아지기 때문이죠. 반찬도 싱겁게 먹고 짠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집안일로 생활에 활력을 줍니다.
몸도 행동도 둔하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고 해서 집안에서 멍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합니다. 밝은 기분으로 가볍게 산책하고 기분도 밝게 만듭니다. 태어날 아기에게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남편과 함께 엄마, 아빠가 될 준비도 꾸준히 합니다.
임신10개월
뱃속의 아기는 어떤 상태일까?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아들여 면역력을 갖습니다.
모체로부터 여러가지 병에대한 면역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전달됩니다. 즉 모체로터 항체를 받아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백일해, 풍진 등에대한 면역성을 일시적으로 갖게 됩니다. 또한 뇌나 내장의 기능이 한층 충실해 지고 근육도 발달합니다.
첫 호흡 준비를 합니다.
출산 직전 일주일 동안 태아의 부신으로부터 많은 양의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태아가 세상에 태어난 후 첫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폐를 준비시킵니다.
손톱이 길어지고 토실토실 해 집니다.
손톱이 꽤 길어져서 제 얼굴을 긁어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또 배냇털은 거의 다 빠지고,어깨나 팔다리 또는 몸의 주름진 곳에만 조금 남습니다. 피부는 부드럽고 연해져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오데 수월하도록 피부에는 태지가 조금 남아 있습니다.
엄마 몸은 어떻게 변할까 ?
위의 압박감이 줄어 듭니다.
출산이 가까워 지면서 태아가 골반 안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의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이 임신 9개월 보다 조금 덜 해 지고, 식욕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방광은 더 많이 압력을 받아 소변을 더 자주 봅니다.
자궁구와 질이 부드러워지고 분비물이 더욱 늘어납니다.
임신 말기에는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기 쉽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분비액이 자궁 입구에서 많이 나오고, 질이나 자궁 하부 등이 부드러워 집니다. 따라서 외음부에 세균이 번식해 질염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태동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태아의 머가 골반을 향하게 되어 배는 더욱 나오지만 태동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태동이 약해 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랫배가 당기거나 통증을 느낍니다.
출산 일이 다가올수록 아랫배가 당기거나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그 횟수가 늘어나면 진통이 가까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자궁이 내려가기 때문에 대퇴부(넓적다리부분) 가 결리기도 합니다.
임신 개월별 체크 포인트
예정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합니다.
예정일에만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정일 전 2일이나 예정일 이후 2주일 안에 태어난 태아는 정상 분만이므로 집착하지 않도록 합니다. 예정일이 2주가 지나도 출산의 기미가 없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유도분만을 논의하면 됩니다.
일상생활 주의사항
혼자 멀리 나가지 않습니다.
언제 출산이 시작될 지 알 수 없는 시기이므로 만일을 대비하여 혼자 멀리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갑자기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지는 일이 있으므로 오랜 시간동안 외출하지 않도록 합니다. 외출 시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나가고, 병원연락처를 가지고 다니도록 합니다.
성생활을 자제 합니다.
작은 자극으로도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이 시작 될 수 있으므로 성생활은 되도록 이면 자제하도록 합니다.
샤워 등으로 몸을 깨끗이 합니다.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오면 곧바로 입원을 해야 합니다. 병원이 가깝고 진통 간격이 15-20분 정도를 넘어서면 가볍게 샤워를 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준비를 합니다.
언제든지 입원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용품을 가방에 챙겨둡니다. 무사히 출산할 수 있을지, 건강한 아기가 태어날지 등 걱정이 앞서서 간혹 신경이 날카로워 질 수 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