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동기화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알겠지만 이 동기화의 뜻은 '일치시킨다'는 것임. 영어로 synchronize, synchronization을 번역한 말인데 문제는 이 동기화라는 말을 처음 본 한국인이라면 십중팔구는 뭔 말인지 알아먹긴 커녕 감도 안 온다는 사실임. 그냥 '일치화' '일치'라고 번역하면 개나소나 다 알아먹을 말을 쓰지도 않는 한자어로 번역해서 어렵게 만들고 있음.
이게 일본어 번역인지 고유 번역인지 모르겠으나 전문서적 읽어보면 번역자가 해당분야에 지식이 없는 경우 혹은 의역에 전혀 센스가 없는 경우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번역이 나오는데, 동기화도 백방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음.
숨은그림 찾기할 때 "다음 그림에서 동기화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라"라고 묻는 인간이 어디 있음? 정상인이라면 "다음 그림에서 일치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라"라고 하겠지.
물론 엄밀한 의미에서 동기화는 실시간으로 일치되는 것을 뜻하니 그냥 일치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저런 작은 차이에 집중하는 바람에 정작 더 중요한 이해를 못하게 됨. 전형적인 소탐대실이지. 더군다나 일치라는 말에는 저런 실시간 일치도 포함되니 문맥을 보면 자연스레 구별이 되는 것인데 쓰잘데기 없이 신조어 비스무리한 한자어를 만들어버리니 외계어 같이 알아먹지도 못하는 말이 되어버리는 것임.
비슷한 예로 '환류'가 있음. 영어로 feedback. 다들 피드백이라 하면 무슨 뜻인지 알 것임. 대충 '상대방의 반응, 평가의견' 정도로 생각할 것임. 즉 얼마든지 우리가 생활에서 쓰는 말로 쉽게 번역할 수 있단 것임.
한국사람 중에 '환류'라는 말 처음 봤을 때 뭔 뜻인지 알아먹을 사람 전혀 없을 것임. 저걸 한자 그대로 표시해도 명확하게 감이 올 사람은 없을 것임. 물이 역류하는 걸 뜻하나? 이렇게 생각하겠지.
요즘이야 인터넷 때문에 너나 없이 그냥 피드백이라 쓰고 피드백의 뜻도 실제적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예전까지만 해도 환류라는 말을 썼음. 그 배경에는 행정학 같은 사회과학서적에서 피드백을 환류라고 번역해서 그렇고. 저서를 번역하는 인간이 해당 분야에 지식이 부족했거나 의역이란 걸 생각 못할 정도로 센스가 없는 인간이니 영한사전에 나온 뜻 그대로 써넣어서 못알아먹게 하는 것임.
'환류' '동기화'...
이게 뭐냐 이게. 한국사람도 알아먹을 수 없는 정체불명의 단어들.
빨리 말을 바꿔야 한다고 봄.
이게 일본어 번역인지 고유 번역인지 모르겠으나 전문서적 읽어보면 번역자가 해당분야에 지식이 없는 경우 혹은 의역에 전혀 센스가 없는 경우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번역이 나오는데, 동기화도 백방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음.
숨은그림 찾기할 때 "다음 그림에서 동기화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라"라고 묻는 인간이 어디 있음? 정상인이라면 "다음 그림에서 일치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라"라고 하겠지.
물론 엄밀한 의미에서 동기화는 실시간으로 일치되는 것을 뜻하니 그냥 일치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저런 작은 차이에 집중하는 바람에 정작 더 중요한 이해를 못하게 됨. 전형적인 소탐대실이지. 더군다나 일치라는 말에는 저런 실시간 일치도 포함되니 문맥을 보면 자연스레 구별이 되는 것인데 쓰잘데기 없이 신조어 비스무리한 한자어를 만들어버리니 외계어 같이 알아먹지도 못하는 말이 되어버리는 것임.
비슷한 예로 '환류'가 있음. 영어로 feedback. 다들 피드백이라 하면 무슨 뜻인지 알 것임. 대충 '상대방의 반응, 평가의견' 정도로 생각할 것임. 즉 얼마든지 우리가 생활에서 쓰는 말로 쉽게 번역할 수 있단 것임.
한국사람 중에 '환류'라는 말 처음 봤을 때 뭔 뜻인지 알아먹을 사람 전혀 없을 것임. 저걸 한자 그대로 표시해도 명확하게 감이 올 사람은 없을 것임. 물이 역류하는 걸 뜻하나? 이렇게 생각하겠지.
요즘이야 인터넷 때문에 너나 없이 그냥 피드백이라 쓰고 피드백의 뜻도 실제적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예전까지만 해도 환류라는 말을 썼음. 그 배경에는 행정학 같은 사회과학서적에서 피드백을 환류라고 번역해서 그렇고. 저서를 번역하는 인간이 해당 분야에 지식이 부족했거나 의역이란 걸 생각 못할 정도로 센스가 없는 인간이니 영한사전에 나온 뜻 그대로 써넣어서 못알아먹게 하는 것임.
'환류' '동기화'...
이게 뭐냐 이게. 한국사람도 알아먹을 수 없는 정체불명의 단어들.
빨리 말을 바꿔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