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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7 | 투자는 목적을 명확히

by JaeSoo posted Jul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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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7]
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 투자는 목적을 명확히 [7]
Updated on 10-30-2008
미주교육신문

.............핵심포인트..............

1. 투자는 아이의 미래를 위한 준비다.
2. 투자로 미래 목표를 환기시킨다.
3. 용돈교육과 투자재원을 연관시킨다.

부자가 되려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라는 말이 있다. 복리의 힘을 잘 이용하라는 말이다.
아이들 동화 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 머슴이 주인에게 새경 교섭을 하면서 첫날에는 쌀 한 톨, 둘째 날에는 쌀 두 톨, 세 째 날에는 쌀 네 톨 식으로 매일 새경이 두 배로 늘어나는 계약을 맺었다. 주인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 교섭에 응했는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주인이 파산했다는 내용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얼마나 빠른지 잘 보여주는 동화다. 복리 역시 기하급수로 늘어난다는 데 힘의 원천이 있고, 그 힘을 발휘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복리의 힘을 누리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장기간 소유해야 합니다. 이에는 크게 두 가지, 즉 저축과 투자가 있다.

저축은 아껴서 돈을 모으는 것이고, 투자는 소유한 자산의 가격이 올라 돈을 버는 것이다. 저축은 안정적인 방법이지만 현재와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복리의 힘을 체험하기 힘든다. 그래서 최근에는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돈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면서 투자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하기 십상이다. 원금을 손해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투자를 단기로 운영하면 가격 변동 위험에 크게 노출된다. 위험을 줄이는 길은 장기 투자, 분산 투자, 계속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투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돈이다. 적어도 10년 정도는 사용할 일이 없는 돈이다. 이런 돈이야말로 장기, 분산, 계속 투자에 적합한 돈이다. 아이가 어리면 투자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다.

용돈의 일부를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릴 때부터 투자를 시작하면 청소년기 정도에 이르러도 꽤 큰 금액이 되어있을 것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고 복리의 힘을 이용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투자의 효용을 알만한 나이에 투자를 시작하면 늦는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투자는 장기간에 걸친 것이기 때문에 아이는 용돈의 일부를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쉽게 잊어버리기 일쑤다. 아이에게 투자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려면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아이의 꿈과 투자를 연관시켜 주의를 환기시킨다.

간단하게 말하면 아이들의 꿈과 관련된 이름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붙이는 것이다. 만약 펀드에 가입한다면 이런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루블 박물관을 방문하는 펀드>,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의 빈을 방문하는 펀드>, 국제 사회에서 활동하고 싶어한다면 <외국에서 공부하기 위한 펀드> 같은 식의 이름을 붙인다.

펀드에 이름을 붙이면 메시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외국에서 공부하기 위한 펀드> 이야기를 하면서 모처럼 외국에 나가 많은 것을 배우려면 영어가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해 줄 수 있다. 아이들의 용돈의 일부를 투자하는 것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대개의 경우는 부모에게 직장 보조나 퇴직금 같은 별도의 재정플랜이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투자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실제로 아이와 함께 투자해 나가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 부모가 투자 금액을 보조해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만약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의 용돈을 지급하고 있다면, 용돈 이외의 돈은 모두 투자에 돌리는 방법이 있다.

.............................큰돈 생기면 어떻게 쓰나

요즘 아이들은 선물이나 돈을 무척 많이 받는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에 조부모나 친인척으로부터 꽤 큰돈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회 전체적으로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생긴데다 아이들은 적어서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커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친척이나 부모의 친구를 만나면 별다른 이유도 없이 용돈을 하라거나 장난감 사는데 보태라면서 아이에게 돈을 주는 사람도 많다. 호의는 고맙지만 용돈교육의 효과를 상당히 해치는 일이다.

아이가 게임기를 사기 위해 열심히 아끼고 모으고 있는데, 보태어 쓰라면서 몇 만원의 돈을 턱턱 내놓거나 아예 그 물건을 사다 주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가 자신이 애써 저축한 돈이 시시하게 보일 것이고 저축의 중요성을 체험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이런 호의는 아이에게 주위 친척들에게 잘 보여 돈을 받아내는 일을 학습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아이가 어떤 물건을 갖고 싶다고 느끼면 용돈을 모으기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응석을 부릴 것이다.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제대로 시키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다. 용돈교육을 시작할 때 주위 친지들에게 원칙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선물을 하지 말고 현금으로 줄 것. 그리고 현금을 줄 때 “장난감 사는 데 보태 써라” 같은 말이 아니라 “잘 모아두었다가 어른이 되면 필요한 일에 써라”고 말해 줄 것. 이렇게 해서 아이가 친지에게 받은 돈은 모두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blog.naver.com/cjseong123/600568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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