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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8 | 쇼핑은 필요한 일

by JaeSoo posted Jul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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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에 모범을 보여라 [8]
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 쇼핑은 필요한 일 [8]
Updated on 10-30-2008
미주교육신문

......핵심포인트 .........

1. 저축 교육만이 아니라 소비 교육도 필요하다.
2. 쇼핑은 즐거운 일이 아니다.
3. 기업은 물건을 팔기 위해 노력을 한다.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하지 않는 가정에서도 저축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교육한다. “아끼고 절약하고 저축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 가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교육을 실행하는 가정에서도 소비교육을 제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저축도 투자도 소비도 경제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소비교육은 경제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다.

이제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은 거대한 산업이 됐다. 수많은 기업들이 아이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물건을 팔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린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아이들을 상대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거대한 광고비를 집행한다.
바람직한 소비와 올바른 금융교육을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의 하나가 쇼핑이다.

쇼핑을 즐거운 행위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보다 오히려 성인들에게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이는 인간의 본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인간 사회는 수렵채집사회에서 농업사회, 산업사회를 지나 현재와 같은 사회로 변화해 왔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수렵’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참새나 비둘기는 물론이고 농사를 망쳐 놓는 멧돼지조차도 마음대로 포획하면 법의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수렵 시대의 본능이 살아있다. 수렵의 기회를 잃은 현대인에게 쇼핑은 수렵과 유사한 행위로서 무엇보다 큰 기쁨을 안겨주는 행위다. 쇼핑한 물건을 가슴에 한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은 CM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거대한 포획물을 안고 동굴로 돌아가면서 기쁨을 느끼는 원시적 본능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수렵과 유사한 행위인 쇼핑 본능을 억제하는 것은 역시 이성의 힘이다. 쇼핑은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한 행위이지 기쁨을 누리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

........................쇼핑 리스트를 활용한다.

대형 할인마트는 수렵 행위와 가장 비슷한 쇼핑 장소다. 넓은 들판에 먹이감이 잔뜩 모여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할인마트는 자녀와 함께 쇼핑을 하는 빈도가 높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부모가 먼저 쇼핑의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매장에 오래 있을수록 많은 물건을 사게 되어 있다. 미리 필요한 물건 리스트를 만들고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구입해서 나와야 한다.

아이와 함께 쇼핑할 때는 최대한 드라이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쇼핑은 즐거운 일’이 아니라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상적인 일’로인식시킬 수 있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아이를 격려하거나 보상을 해주기 위해 외식을 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식은 분명히 즐거운 행위고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외식은 음식을 하느라 고생하는 엄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했을 때 쇼핑이나 외식을 보상으로 삼으면, 아이는 어른이 되었을 때 정신적으로 공허할 때마다 물건을 사는 것으로 스스로를 달래려고 할 것이다. 이런 것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쇼핑 중독’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가치가 있는 정보나 뉴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것이 필요하듯이 올바른 소비를 위해서는 ‘광고 리터러시’나 ‘기업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정육점에서 고기를 파는 것은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정육점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다’라는 아담 스미스의 말을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술에 넘어가지 않게

기업은 어떤 곳이고, 어떤 목표를 지니고 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주식회사의 구조를 아는 것은 투자교육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기업체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기업체에서 물건을 많이 팔려고 노력하는 일 자체는 훌륭한 일이지만, 필요하지 않는 물건은 사지 않는 것은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기업체와 마케팅의 논리를 이해시켜야 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왜 할인마트나 편의점의 계산대 근처에는 반드시 과자와 껌이 진열되어 있는지 관찰하게 하고 충동구매가 무엇인지 설명해 준다. 크리스마스에 나온 신상품 장난감의 가격을 조사하게 하고 6개월 뒤에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 비교하게 한다.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줄 때는 요금 체계가 다른 세 개의 회사를 먼저 알아보게 한다. 자신에게 가자 저렴한 요금이 무엇인지 조사하게 하면서 가격을 비교하는 법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로 우리 사회도 십대가 소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모든 기업이 십대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습니다. 올바른 소비교육을 통해 주체적인 판단력과 행동력을 지닌 아이로 키워야 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cjseong123/600568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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