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탈붕이들아.
요즘 탈판에 바이크 글이 전보단 자주 올라오기도 하고.
새로 입문한 친구들이 많아 바이크 관리의 기본인 세차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해.
그냥 깨끗하게 닦아내는 개념의 새차도 좋지만.
구석구석 보면서 풀린곳은 없는지, 부러지거나 깨진곳은 없는지 점검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는걸 조금더 추천해.
18년 6월 출고해서.
지금까지 딱 1.7만 타면서 사고, 꿍 없이 타면서 나름 깔끔하게 관리했다고 생각하거든.
암튼 시작함.
전면부나 옆쪽은 일반적이라면 용인할수 있는 수준의 더러움이지만.
더러운 휠과.
지저분한 스윙암은 용납할수 없는것.
나름 열심히 세차했는데도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면 휠, 스윙암등등 사소한 디테일을 놓쳐서
별로 깨끗해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는거.
일단 세차용품을 챙겨서. 가까운 세차장으로 이동하는게 우선이겠지.
세차장은 지하수 말고 상수도 끌어다 쓰는곳으로 가는곳을 권고함.
바이크 특성상 아무리 잘 닦고 말려도 물기 남아있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 지하수로 워터스팟 생기면 답이 안나오거든.
그리고 워시미트와 드라잉타월은 하나쯤 사둬.
드라잉타월은 좋은거 사다 써. 좋은게 물도 잘 빨아줌.
리터급 레플리카 기준으로 타월 한장이면 충분하더라.
워시미트는 적당히 아무거나 사다 쓰면 됨.
세차장에 있는 솔 쓰면 되는거 아니야? 하는데.
솔 사이사이 박혀있는 이물질들이 도장면 다 긁어먹을때도 있어.
세차장에서도 솔 쓰다 도장면 상한건 보상 못해드려여- 하고 써붙여 둔곳도 있으니 바이크를 아낀다면 미트 하나 사두는걸로.
세차장에 도착했다면 10~20분정도 시동을 꺼두고
흡연자는 담배를, 비흡연자는 음료수라도 하나 사다 마시면서 엔진, 머플러등등 식혀주는 시간을 가져준뒤에.
이렇게 물을 쏴주면 됨.
바이크 앞에서 뒤로, 위에서 아래로.
핸들이 있는부분은 손잡이 누르지 말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압력으로 살살 적셔주는 느낌으로만 뿌려줘.
고압건으로 바짝 붙여서 쏘는거 아닌이상에야 따로 마스킹하거나 방수처리 할필요 없음.
머플러에 물 들어가도 됨.
그러니 걱정말고 물을 충분히 뿌려주자.
다음으론 스노우폼으로 바꿔서 전체적으로 뿌려주면 됨.
앞에서 뒤로, 위에서 아래로 상관없이 그냥 꼼꼼히 뿌려주기만 하면 됨.
흔히들 놓치는 부분이 시트 아래부분인데 여기도 꼼꼼히 뿌려주고.
그리고 폼을 다 뿌려줬다면 탱크-전면부-사이드카울-휀더-리어-스윙암-리어시트 아래-휠 순으로 미트질을 해줌.
순서대로 오염도가 적어서 행여나 발생할수 있는 스크래치를 최대한 방지할수 있음.
미트질이 끝났다면 처음 물 뿌린것과 같이 행궈주면 됨.
탑브릿지는 이렇게 멀리서 약하게 적셔서 흘려보내주고.
처음 물뿌리는것보다 행구는건 꼼꼼하게 조금더 시간을 들여서 행궈주는걸 추천함.
생각보다 거품이 구석구석 들어가있거든.
엔진 고정 볼트구멍. 여기 거품, 물 많이 고이니까 집중적으로 행궈줌.
뒤에도 설명하겠지만 에어건으로 불어낼때도 이런 볼트구멍 위주로 불어내줘서 물기 제거를 해줌.
행굼이 끝났다면 바이크를 드라잉존으로 이동시켜주고.
에어건을 이용해서 각종 볼트류, 캘리퍼, 핸들과 같이 손이 안닿고 닦아내기 힘든 부분을 불어내주면 반쯤 끝난거야.
세차할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서스펜션 청소.
더스트씰이 잡다한 먼지는 보호해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오래 쓰려면 이렇게 마른 천을 이용해서 슥삭 닦아주는걸 추천함.
이후에 드라잉타월로 물기를 닦아내주고
취향껏 왁스등을 이용해서 마무리해주면 세차 끝.
그럼 이렇게 반짝이는 출고 당시 휠과.
출고 스윙암을 볼수 있는것.
반☆짝-
1.7만 + 8Km..
여튼 이렇게까지는 약식으로 세차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봤어.
사실 오래 방치해서 찌든건 이렇게 세차 한번한다고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건 적을거야.
특히 어중간하게 관리한다고 루브 튀고 브레이크 분진이 찌들어든 리어 휠같은경우는 더더욱 그렇고.
다음에는 이런 세차 말고 관리하는 소소한 팁에 대해서 써볼게.
출처 : https://www.dogdrip.net/28224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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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국내에서 의사가 되는 로드맵
아조씨 손이 안들어가는 부분은 대체 어케닦아야할까요?
포르자300인데 물받이가 없어서 엔진룸쪽이 난리가 남니다ㅜㅜ
그냥 스팀세차 함 맡기는게 답인가여
이건 몸 비틀어도 힘들겠다- 하는건 디테일링 브러쉬.
근데 브러쉬로 털기 힘들정도로 찌든건 스팀으로.
나중에 글 쓰겠지만 실란트나 실리콘, 왁스로 코팅을 주기적으로 올리는게 아니라면
전부 잠깐뿐이라. 어느정도 타협하는것도 필요해여.
아무래도 이미 찌든거같아서 스팀 가야겠네요ㅠㅠ 감사함니다
오 나 일욜날에 세차할건데 꿀팁 ㄳ
바이크는 없지만 꿀팁은 댕추야
오 바이크는 이렇게 세차하는거구나. 물 전체적으로 뿌리면 안되는줄
고압호스 바짝 붙여쏘는거 아님 압력이 강한게 아니라서
쏴도 크게 문제 없어.
비맞으면서도 탈 수 있는데 뭐..
꿀팁 ㄱㅅㄱㅅ
질문
1 차종은 머고 배기량은 머야 새거랑 중고 가격은?
2 타면서 유지비 얼마들었어?
3 고급유넣어? 연비얼마나와?
4 제로백이랑 몇까지 땡길수 있어?
5 바이크섹 해봤어?
1.스즈키 r1000.
신차가 2100 중고는 1400~500선.
2.잡튜닝 안좋아해서
스포일러랑 마스터실린더 두개해서 90정도.
머플러는 아크라포빅 슬립온으로 120
출고하고 타이어 앞뒤로 한번 갈아서 60.
오일은 지금까지 8번정도 갈아서 120정도.
기름값 제외하고 튜닝이랑 유지비 도합 400정도.
3.고급유 아니면 일반유+부스터 넣고 다니고.
연비는 시내에서 15정도.
시외 크루징하면 20.
와인딩 들어가면 5까지 떨어져서 많이 유동적이야.
4.제원으론 3초 안쪽으로 나오는데
그냥저냥 3초~4초 생각하면 편할거 같음.
최고속 안찍어봤는데 300초반까진 올라간다더라.
5.난 서커스단원이 아니야.
그냥 바이크달인 쓰자
워터리스 안좋아해. 까딱 잘못하면 스크래치 잔뜩나는데다가.
진짜 말 그대로 세차 자체만 반짝 하는 용도라서
예방점검, 정비차원에서 하는 세차랑 노선이 다름.
오..... 난 외관 별로 신경안써서 차든 바이크든 세차 자주 안하거든
찌든 때같은건 그냥 스팀해놓고 왁스해놓는게 더 낫겠지??
벌레맞은부분 맨날 물티슈로만 대충 지우니까 시간이 너무지난건 잘 안지워지더라고
단백질 오래된건 불리면 지워짐.
근데 흙탕물이나 빗물같이 철분이나 잡다한거 섞인 애들은 찌들면 도장에 박혀서 광택 돌려야됨.
스팀돌리고 왁스하는게 좋긴 한데.
주기적으로 안할거면 딱히 할필요가 있을까 싶음.
아 일하는곳이 철가루 미친듯이 날리는곳이라.....
어쩔수가 없어 벌레 자국들 불리고 벌레제거제 써보고 pb 써보고 별짓 해봤는데 점처럼 찍혀있는건 안지워지더라구
도장만 날아갔거나.
철분 박혀서 도장 안까지 먹었거나.
운 좋으면 그냥 타르같은게 쩐거..
전자는 답 없고.
후자는 약품쓰면 깔끔하게 지울수 있음
철분 박힌것맞음 왜냐면 여기 모든 차들이 다 철분 박혀서 돌아다니니까
답이없구나 ㅠㅠㅜㅜ
그럼 철분제거제랑 제거용 클레이 있으니까
그걸로 철가루 싹 빼고 난다음에
왁스나 살리콘, 실란트 올려주자.
그럼 요즘같을땐 한달에서 두달정돈 버텨줄거야
감사합니다 클레이 그 영국꺼 그거 말하는거지??
그게 제일 유명한것같던데
클레이바는 그놈이 그놈.
철분제거제 -> 고압수 -> 크레이바. 순으로 작업 진행하면 됨.
밀때 너무 힘줘서 밀면 도장면에 스크래치 나니까 살살 밀어줘야할거야.
아하 클레이바는 큰차이가 없구나 땡큐땡큐
나중에 한번 사서 해보께
타입만 잘 가려서 쓰면 되는데.
뭘 쓰건간에 물리적으로 잡아뽑는 개념이라
과하면 과할수록 도장면 손상 심해지는건 감안해야됨..
철분제거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데미지 최소한으로 줄이는걸 추천해...
라디에이터 에어건으로 안불어주면 달릴때 물 줄줄나옴ㅋㅋㅋ
나 매니폴더 ㄱ관리할려고 피칼케어 삿어 ㅎ 날잡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안나네
순정 매니는 그냥 포기하는게 속 편해.
열 받는게 너무 심해서 관리가 안됨
세차방법 고마워 근데 스쿠터 주유구 주변으로 기름 흘린건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비닐장갑끼고 물티슈로 슥슥 닦긴했는데
스쿠터마다 위치가 다 다르지만.
물이 닿아도 되는 위치라면 세제탄 물이랑 청소용 솔로 슥슥 닦아내고
에어건으로 불어내면 깔끔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