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이한승 기자 ] 쉐보레는 27일 신형 말리부를 출시했다. 신형 말리부는 작년 8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 136kg 가벼워진 경량화 차체가 특징이다. 특히 전 모델에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을 적용해 고강성 경량 차체와 함께 높은 연료 소비효율을 확보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올 뉴 말리부 출시행사에서 “올 뉴 말리부는 동급 경쟁모델은 물론 상급 경쟁모델 보다 큰 차체와 강력한 터보엔진, 인상적인 디자인을 통해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새롭게 적용된 11가지 첨단 안전장비를 통해 준자율주행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11가지 첨단 안전장비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및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 하이빔 시스템을 포함한다.
또한 고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이 적용됐다.
신형 말리부에는 17개의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전후방 카메라를 적용해 차량의 주변을 매순간 감시해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전량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는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높은 충돌 안전성을 확보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은 고속은 물론 저속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설정된 속도를 유지하는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시의 편안함과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능동적인 안전 장비다. 특히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보조 시스템(LKA)은 동급 최초로 적용된 장비로 시스템이 능동적으로 스티어링 휠에 개입해 차체가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한다.
개선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은 사각지대에 위치한 차량을 경고함과 동시에 다른 차선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을 경고하는 광범위한 시스템이다. 전방 충돌 경고(FCA) 및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은 선행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을 계산, 운전자에게 경보함으로써 전방 충돌 가능성을 줄인다.
스마트 하이빔은 반대편 차선의 불빛을 감지해 상향등과 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 시인성 확보와 함께 상대편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줄였다. 신형 말리부에는 바이펑션 타입의 HI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고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전방 충돌이 예상되는 위급 상황에서 시스템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 가능성을 낮춘다.
특히 신형 말리부에는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CBS)이 동급 최초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고속에서의 충돌 가능성 뿐만 아니라, 정체구간에서의 부주의로 인한 추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차량을 포함해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어 보행자 안전까지 보호한다.
신형 말리부에는 평행과 직각 주차가 가능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차체를 둘러싼 17개의 레이더는 주변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주차 공간을 확보, 주차시 조향을 지원한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시야확보가 어려운 후진으로 주차된 차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양쪽 후방으로 다가오는 차량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말리부에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8 에어백 시스템이 탑재된다. 중형차 클래스의 경우 전방 좌석에만 사이드 에어백이 적용되는데, 신형 말리부에는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까지 적용돼 측면 충돌 사고시 승객의 생존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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