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여성의 신체는 많은 변화와 함께 트러블을 겪는다. 이럴 때 임산부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임산부 전용 생활용품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잠깐 사용하고 말 건데, 그냥 견디고 말지'라는 생각은 금물. '임신과 출산 시기'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만 사용해도 그 효과는 오래 지속됨을 잊지 말자. 임산부에게 유용한 생활용품들을 소개한다.

전신 베개
임신 중 똑바로 누워서 자면 자궁 무게가 정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팔다리에 쥐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체내 혈관에 압력을 덜 주는 옆으로 눕는 자세가 수면 자세로 적합하다. 하지만 몸이 무거운 임신부들이 누운 상태에서 편안한 자세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때 전신 베개를 이용하면 자세를 쉽게 바꿀 수 있고, 척추를 이완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산부 칫솔·치약
임신 중, 그리고 출산 후에는 잇몸 질환이 없던 사람도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딱딱한 일반 칫솔보다는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된 임산부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실리콘 칫솔은 잇몸 마사지와 양치질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잇몸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실리콘 칫솔에 익숙해질 때까지 혼합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산 전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임산부들을 위한 전용 치약을 함께 쓰면 효과적이다.

회음부 방석
자연분만을 한 산모들은 회음부 절개와 봉합으로 인해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푹신한 침대나 방석에 앉아도 회음부 부위가 닿을 때의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출산 후 수유와 식사를 할 때 회음부 방석을 이용하면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고, 산후 통증을 완화시키며, 회음부를 보호해 준다. 또한 출산 후 쉽게 생길 수 있는 치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자주 소독을 해야 하므로 방수 원단으로 된 제품을 고르고, 커버만 벗겨서 세탁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좌욕대
회음부 절개 후 오로 세척과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한다. 항문 주위 회음부에 염증이 있거나, 가려움증, 치질, 변비가 있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인 위생용품이다. 좌욕은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좌욕대는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하고, 안착감이 좋아야 한다.

손목·무릎 보호대
무릎 보호대는 출산 전후 늘어나는 하중에 허벅지와 무릎이 눌리면서 나타나는 통증과 출산 후유증을 예방한다. 발목 보호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출산을 하면 온몸의 관절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특히 자주 사용하는 손목에 시리고 저린 통증이 올 수 있다. 이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임산부 미끄럼방지 양말
임산부는 가벼운 충격에도 큰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미끄러지기 쉬운 일반 양말보다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임산부용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발목을 너무 조이지 않고 편안히 감싸는 제품을 선택해야 발이 붓고 저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땀 흡수가 잘 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가 적합하다.

임산부 벨트
임신 5~6개월부터 배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위아래로 당기게 되어 복부, 골반, 척추를 압박해 상반신이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를 휘게 만들어 요통이 생기게 된다. 임산부 벨트는 배를 아래에서 받쳐줘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고, 뱃살 트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출산 후에 착용할 경우 아랫배 처짐을 개선한다. 특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임신부들에게 효과적이다. 여밈이 벨크로 테이프 방식으로 되어 있어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아이맘 + 앙쥬

출처 : http://blog.empas.com/magnetic/read.html?a=22874351&c=30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