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면접에서 살아남는 지원자 유형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여럿의 경쟁자가 함께 평가를 받는 그룹면접이라면, 답변 순서부터 시작해 다른 지원자보다 돋보이는 방법까지 고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이 더 좋은 평가를 내리는 지원자는 어떤 유형일까?
1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63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 그룹면접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7%가 시행하고 있었으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지원자 유형으로는 '조리 있게 말을 잘 하는 지원자'(37.2%)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바른 자세 등 태도가 좋은 지원자'(33.3%), '창의적인 답변을 하는 지원자'(14.1%), '다른 사람 말을 잘 경청하는 지원자'(6.4%) 등이 있었다. 또 같은 질문 및 발표 주제 등이 주어졌을 때에는 64.1%가 먼저 답변이나 발표를 자처하는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적극적인 태도가 좋아서'(62%), '자신감이 있어 보여서'(18%), '답변을 들을 기회가 많아 자연스럽게'(12%),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아서'(4%) 등을 들었다.
그룹면접은 '대기업'(83.3%)이 '중소기업'(19.5%)보다 더 많이 실시하고 있었다. 활용은 '경력채용'(47.4%, 복수응답)보다는 '신입채용'(94.9%) 때, '직무역량 면접'(80.8%, 복수응답)보다는 '인성면접'(92.3%)에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당 면접자는 평균 4명, 면접관은 3명이었으며, 면접 시간은 평균 33분으로 집계됐다. 면접 방식은 대부분인 92.3%(복수응답)가 '질의응답면접'이라고 답했고, 이어 '토론면접'(15.4%), 'PT면접'(2.6%) 등의 순이었다.
그룹면접을 실시하는 이유로는 '경쟁자와 바로 비교할 수 있어서'(60.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경청 태도 등 여러 측면을 평가할 수 있어서'(48.7%), '면접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30.8%), '지원자 수가 많은 편이라서'(12.8%), '진행하기 편해서'(10.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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